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북동부 때이른 폭염에 최고 35도…서부엔 50㎝ 눈 내려

지역뉴스 | | 2022-05-23 09:20:20

북동부 때이른 폭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무더위가 덮친 워싱턴DC에서 분수에 발 담근 시민
무더위가 덮친 워싱턴DC에서 분수에 발 담근 시민

미국 본토가 때 이른 폭염과 뒤늦은 눈보라 등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주말인 21∼22일 버지니아주에서 뉴햄프셔주에 이르는 북동부에는 평년 이맘때보다 수온주가 11∼17도 더 높이 올라가면서 일부 지역에서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세워졌다고 CNN 방송이 22일이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는 35.0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은 32.8도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고,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의 덜레스 국제공항도 각각 35.0도, 33.3도로 사상 최고기온과 똑같은 기록을 다시 한번 작성했다.

 

이처럼 때 이른 폭염은 미 동부 해안에 형성된 고기압 때문이다. 고기압이 만든 뜨겁고 습한 대기가 남풍에 실려 북동부로 몰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약 1억7천만명의 주민들이 주말 새 화씨 90도(섭씨 32.2도)가 넘는 무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알래스카·하와이주를 제외한 미 본토 48개 주 인구의 절반(약 52%)에 해당하는 것이다.

NWS는 22일 보스턴의 최고기온이 35.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이날의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것이다.

NWS 보스턴 지부의 기상예보관 매슈 벨크는 "통상적인 일정보다 조금 더 빨리 더위가 찾아왔다"며 "보스턴에서 처음 화씨 90도(섭씨 32.2도)를 넘기는 평균적인 날짜는 6월 8일"이라고 말했다.

또 22일 뉴욕시는 32.2도, 필라델피아는 33.3도, 워싱턴DC는 33.9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 볼티모어·워싱턴 지부는 "이번 주말 많은 야외 행사가 예정된 만큼 무더위에 주의하라"면서 "바깥에서 일하거나 시간을 보낸다면 각별한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서부의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에는 21일 눈보라가 몰아치며 최대 50㎝의 눈이 쌓였다. 콜로라도의 작은 마을인 크리플크릭에 50.8㎝의 눈이 내렸고, 산악 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쏟아졌다.

이처럼 내린 폭설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덮쳐 21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미 중부의 미시간주 북부 게이로드에서는 20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마을을 강타하면서 이동식 주택에 살던 70대 2명이 숨졌다.

최대 속도 시속 240㎞에 달하는 이 토네이도로 이 마을의 집들이 날아가고 차들이 뒤집혔다. 사망자 2명 외에 부상자도 44명이 나왔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게이로드 마을이 속한 아치고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주 정부의 각종 자원을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5월에 폭설이 내린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의 한 주택
5월에 폭설이 내린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의 한 주택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