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쌍둥이로 태어나 입양된 한인 "닮은 언니·친부모 찾아요"

지역뉴스 | | 2022-05-05 09:03:50

쌍둥이로 태어나 입양된 한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979년 9월13일 서울 마포 이순니조산소 출생 김미주씨 "사진만이라도 보고파"

 

김미주 씨 입양 당시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김미주 씨 입양 당시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저와 닮은 언니와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요."

1979년 9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이순니 조산소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김미주(미국명 줄리 크리스틴 빌레·43) 씨가 한국에 있을 쌍둥이 언니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1979년 12월 14일 생후 3개월 때 쌍둥이 언니와 헤어져 미국에 입양된 김 씨는 "저를 입양 보낸 친부모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저 그분들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그의 친어머니는 임 씨로, 쌍둥이가 태어났을 당시 26살이었다. 친아버지 김 씨는 28살이었다. 부모의 본적은 전라북도이고, 입양 보낼 때는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에 거주했다.

 

이미 딸을 낳았던 그의 부모는 아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쌍둥이 딸을 낳자 언니는 키우기로 하고, 동생은 입양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미주 씨는 "저는 부모님을 알고 싶고, 언니도 보고 싶고, 사진만이라도 보고 싶고, 연락도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입양된 그는 한인 입양인 언니와 살았다. 그러나 양부모의 이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했다.

결혼해 가정을 꾸린 그는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IT 분석가 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 친가족 찾기에 나섰지만, 충분한 정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아동권리보장원은 밝혔다.

<연합뉴스>

어릴 적(왼쪽)과 성장 후 김미주 씨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어릴 적(왼쪽)과 성장 후 김미주 씨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