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당시 소녀 납치, 강간, 살해
5월 17일 오후 7시 독극물 주사
1976년 8세 소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사형이 선고된 남성이 수감 46년이 지나 내달 17일 사형이 집행된다.
조지아주 교정당국은 캅카운티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1976년 10월 19일부터 수감생활을 한 버질 딜라노 프레스넬 주니어(사진, 68)에 대한 사형집행을 내달 17일 오후 7시에 잭슨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레스넬은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되는 54번째 인물이다.
범행 당시 22세였던 프레스넬은 캅카운티 러셀초등학교 학생이었던 8세 로리 앤 스미시양과 10세 소녀를 납치했다. 로리 앤은 도주하다 붙잡혀 계곡 물에 익사했다. 같이 납치됐던 10세 소녀는 강간을 당했다.
프레스넬은 사형 확정 이후 7차례나 항소했다. 1999년 재심에서 10세 소녀였던 생존자는 프레스넬이 숲속으로 끌고가 그가 포르노 소설에서 읽었던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키려 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프레스넬은 로리 앤을 얕은 계곡으로 끌고가 물에 머리를 눌러 익사시켰다.
프레스넬의 가족들은 그가 어린 시절 근친상간과 학대 등으로 마음이 삐뚤어졌다며 생명을 살려달라고 법정에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지아주 사형집행은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