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명에서 3,000명으로 인원 늘려
내달 2, 9일 둘루스에서 잡페어 행사
SK 배터리 아메리카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주문 급증에 따라 커머스 공장 고용인원을 계획 보다 15% 늘리기로 했다.
SK는 당초 2,600명을 고용하려던 계획에서 3,000명으로 인원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총 26억달러가 투입되는 커머스 공장은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1,300명의 직원을 이미 고용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2단계에 걸친 공장건설을 하고 있으며, 현재 1단계는 완공하고 가동하는 상태다. 2단계 공사는 오는 9월 완공되며, 내년 초부터 완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43만대 분량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 22기가와트아워(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는 조지아산 배터리를 포드와 폭스바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커머스 남쪽 1시간 거리인 모건과 월튼카운티에 새로 건설될 50억달러 투자 규모의 리비안 전기차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개스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에 생산할 대부분의 모델 차량에 대한 예약이 끝났으며, 리비안의 주문도 올해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 업계가 배터리 확보 전쟁에 나섰다는 얘기다.
한편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귀넷카운티에서 내달 2일과 9일 대대적인 잡페어 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2일에는 둘루스 개스사우스 아레나에서, 9일에는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운영한다. 취업을 원하는 자는 이력서를 지참하고 방문해 인터뷰를 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