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 체로키 카운티 눈 쌓여
6-7일 기온 영하로 떨어져
지난 3일 월요일 새벽 조지아 북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30도 정도로 떨어지면서 진눈깨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은 눈이 쌓이기도 했다.
WSBTV 채널2액션뉴스의 브라이언 모나한 기상학자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서쪽 지역에 최대 1~2인치의 눈이 내렸으며, 조지아 북부 높은 산악지대에서는 2~3인치의 눈이 쌓인 곳도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북부 산악지대에서는 아침까지 눈 비가 섞여 내리면서 겨울폭풍 주의보가 3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캅, 체로키, 폴딩 및 더글라스 카운티를 포함하는 조지아 서쪽 지역은 3일 새벽 눈이 약하게 내렸으며 오전 9시까지 겨울 기상주의보가 내려졌다. 눈은 새벽 6시반경에 완전히 그쳤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눈은 그쳤지만 차가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낮게 유지돼 이날 오후 최고 기온은 40도 중반 정도에 머물렀다. 전날 일요일에는 낮 기온 73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하루 만에 약 30도 가량이 떨어졌다.
3일 새벽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44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많은 나무가 쓰러졌고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WSBTV에 따르면 조지아파워 이용자 중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지아전기회원조합(GEMC)의 이용자 중에서는 조지아 전역에서 7만4,000 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1만7,000 가구 정도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주는 3일이 가장 추운 날씨로 4일(화)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올라간다. 최신 기상예보에 따르면 4일은 최고 기온 49도로 춥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5일(수)은 최고 기온이 50대 중반으로 온도가 더 오르고, 6일(목)에는 비 올 가능성이 있다. 6일 최저 기온은 26도, 7일 최저 기온은 29도로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돼 주의가 요구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