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포 한분 한분이 민간 외교관"
임인년, 호랑이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모든 분들께서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동포 한분 한분이 본연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오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나아가, 각자가 가정과 일터를 잘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보며 사회적 대의를 위해 나서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우리 동남부 지역의 한인들의 강인함과 품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자발적인 따뜻한 나눔과 적극적인 참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주는 일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런 미동남부 동포여러분,
우리 동남부 지역은 25만 우리 한인 동포들이 계시기에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경제적으로 한국기업의 투자의 요충지로 성장을 해 왔을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더 매력 있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서로를 더욱 더 잘 이해하도록 기여하고 계십니다.
한분 한분이 일상을 통하여 조용하면서도 단단하게 민간 외교관의 몫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45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우리 동포사회와 애환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동포여러분들의 훌륭한 활동들을 바라보면서 저희 총영사관도 안으로는 동포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언덕이 되고, 밖으로는 미 주류사회에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높아진 위상과 역량을 대변하겠습니다.
총영사관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간의 우호관계 증진, 호혜적인 경제 협력 심화, 교류 확대와 보훈을 통한 이해 증진, 동포들의 문화적 인식 제고, 영사 및 민원 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열린 마음과 진심으로 동포 여러분들께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 장기화와 경제적 상황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함께 호랑이 해의 소망을 붙들고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