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 난타, 사물놀이, 부채춤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 발표회가 지난 30일 샤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약 30여명의 아이들이 캠프 동안 배운 소고 연주, 영남농악 사물놀이, ‘징글벨’ 단소 연주, ‘아기상어’ 난타, 부채춤, 강강술래 등을 흥겹게 펼쳤다.
소리누리(대표 전미나)는 12월 2주동안 한국 전통악기, 무용 등을 배우는 겨울 캠프를 진행했으며, 아이들은 매일 6시간씩 소고, 단소, 사물놀이, 난타, 부채춤 등 전통악기를 배우고 청사초롱, 전통 갓,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이들은 투구놀이, 죽방울 놀이, 제기차기, 공기 놀이, ‘우리집에 왜왔니’ 등등의 한국식 전통놀이 체험과 강강술래 국악동요 등을 배우고 한국 요리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미나 대표는 이번 소리누리 캠프의 목적이 2, 3세대 아이들에게 전통악기 및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난타였다. 신나게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리고 죽방울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한국놀이도 매우 재미있어 했다”고 전했다.
소리누리 함윤정 선생님은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고 집에서도 다시 해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감사인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잘 따라와주고,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좋아해줘서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리누리는 한국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학교 및 전문단체에서 연주활동을 하던 전공자들이 모여 2009년 애틀랜타에서 창단한 국악 실내악팀이다. 현재 회원은 5명으로 대금, 해금, 거문고, 가야금, 사물놀이 등을 전공했다.
전 대표는 겨울캠프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모님들께서 여름캠프도 운영해달라고 많이 요청하셔서 다른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정해서 2주 정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