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12월 25일 황해도 출생
17일 오전 100세를 맞은 박영희 여사의 상수연(上壽宴)이 청솔시니어복지센터(대표 송명숙)에서 열렸다.
박영희 여사는 1922년 12월 25일 생으로,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이며, 1996년 미국으로 이민온 후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 3녀와 손주 8명 증손주 10명을 두고 있다.
이날 잔치에는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딸과 며느리가 함께 했으나, 코로나 19로 참석하지 못한 한국과 독일 등에 살고 있는 다른 가족들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과 청솔시니어복지센터에 함께 지내고 있는 회원들이 ‘어머님 은혜’와 생일축하곡을 함께 불렀고, 케익 컷팅과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박영희 여사는 “너무 황송하고 감격스럽다. 여러분을 알게 된 것도 영광이다. 앞으로 우리 가는 날까지 의좋게 모두 동기간 같은 마음으로 반갑게 지내며 남은 세상을 재미나게 살자”며 정정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상수연을 준비하고 사회를 진행한 청솔시니어복지센터 조우성 상무는 “우리 시니어센터에서 처음 맞은 백세잔치라 더욱 뜻깊다. 애틀랜타에 100세를 맞는 분이 많지 않은데, 연말에 이렇게 생신을 맞아 잔치를 열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어 참 좋은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솔시니어복지센터는 2016년 개원한 후 시니어 데이케어 및 홈케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의 25개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개인 맞춤 식사, 각종 병원 라이드, 시장 쇼핑 도움, 각종 보험 문제, 문서 처리, 통역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