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4.3% 예측, 전국치 능가
숙박 및 서비스 업종 일자리 증가
집값 인상 등 인플레이션은 문제
조지아대학교(UGA) 테리경영대학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조지아주는 강력한 경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팬데믹 이전 일자리 수를 뛰어넘으며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GA 경영대학 벤자민 에이어스 학장은 2022년 “경제 성장 속도는 올해보다 느려질 수 있지만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다”라고 지난 13일 조지아아쿠아리움에서 열린 UGA 연례경제전망 행사에서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고 인플레이션이 걱정이긴 하지만 그 외는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후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피해는 이전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GA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조지아주에 14만3,900개의 일자리가 새로이 나올 것이며, 이로 팬데믹 이전의 고용률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조지아주가 2022년에 4.3%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미국 경제성장률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조지아주는 5.8%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손실을 다 메우지는 못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여가, 숙박, 여행관련 직종은 줄어든 반면에 테크 및 화이트칼라 직종은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문 팬데믹 동안 소비자들의 상품 및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류 및 웨어하우스 관련 직종의 채용이 증가했다.
현재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소비 지출을 위축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내년에 숙박 및 서비스 업종의 채용이 급증할 것이다.
조지아주 실업률은 지난 10월 사상 최저치인 3.1%에 가깝게 도달했지만 이 수치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잠재적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많은 고용주들이 지원자가 없어서 채용을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제활동인구(근로자 및 구직자)는 2020년 2월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 퇴직이 원인이지만 많은 수의 노동가능연령의 여성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웰스파고의 수석경제학자 마크 빈터는 “적당한 보육기관을 찾기가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다.
빈터는 물가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집에 투자하면서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며 생애첫주택구입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지금 예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장기적인 경제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택 가격은 인플레이션 측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 12개 이상의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