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작은 시골교회 아이들과 동행의 기쁨"

지역뉴스 | | 2020-02-18 16:16:32

좋은교회,별빛교회,찬양집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별빛교회, '꿈과 사랑은 우주보다 넓고 크다'

지난16일 애틀란타 좋은교회 찬양축제 개최

 

김태군 목사 초청 2020찬양집회가 지난 16일 오후 6시 도라빌에 위치한 애틀란타 좋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밀양에서 청소년사역을 하고 있는 권혁래 전도사의 찬양인도로 시작해 김태군 목사가 ‘동행’을 주제로 말씀과 간증을 이어 갔다.

 

하나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경북 청도가 고향인 김태군 목사는 2003년 느지막이 신학 공부를 시작했다. 2006년 기독교100주년기념 CCM 찬양대회에서 “이 세상 지날 동안에”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결혼 후 3년만에 첫 딸을 낳고 잘생긴 둘째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아들을 먼저 하나님 품으로 떠나 보내게 되었다. 주의 길을 가기로 작정하니 가까운 친구에게 오해와 조롱도 받게 되는 등 수많은 시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단단해 졌다.

그는 2012년 목사 안수를 받고 가족과 함께 첫 사역지인 밀양으로 오게 됐다. 시골 마을에 교회를 새로이 짓고 정착한 지 어느덧 8년, 마을 주민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별빛교회는 산골에 있는 아담하고 문화적인 운치가 있는 예배당이다. 시골교회이지만 멀리 부산에서도 찾아와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대회 ‘대상’

경남 밀양 신곡리에 위치한 별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태군 목사는 지난 2017년 KBS전국노래자랑 지역 예선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이후 연말 결선대회에서 ‘향수’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어느날 신곡리 강판석 이장님이 “김 목사! 노래자랑에 마을 대표로 나가달라. 우리동네는 노인들 밖에 없으니 그냥 한 번만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 한다 생각하고 어여 신청하게.”하는 간곡한 부탁에 “마을과 교회가 기쁨을 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해져 얼떨결에 KBS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게 됐다고 한다.

“연말 대상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목사를 보고 ‘무슨 사연인가?’ 궁금해 하는 네티즌이 많았다”고 한다. 김 목사는 결선 당일의 에피소드를 간증했다.

 

방송국으로 가는데 눈 녹은 물이 자꾸 신발 구멍으로 세어 들어오고 서울 지하철 노선을 잘 몰라서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게 됐다. 김 목사는 당황한 나머지 지하철에 새로이 장만한 양복을 두고 내리고 역무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옷을 찾아 방송국으로 향했다. 입상은 이미 포기한 상태였지만 마음이 평안했다고 한다.

MC 송해 선생님이 대상 수상자 이름 끝자를 보여 주는데 ‘군’자가 보이더라 그때 방송국에 오다가 고생한 와중에도 인도하시고 도우신 하나님이 떠올랐고 ‘누가 제일 보고 싶으냐’고 묻는데 교회에서 아이들과 예배 드리고 뒤치닥거리할 아내가 생각나서 갑자기 눈물을 나더라.

노래자랑 최우수상 상금 150만 원으로 돼지 1마리를 잡아 큰 마을 잔치를 한 그는 연말 대상 수상금 500만 원을 받아 또 신곡리 음지마을 어른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새롭고 놀라운 역사'

음악을 전공한 적이 없는 김 목사는 성악가 뺨치는 성량과 노래 실력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고 교회 부흥회나 각종 집회에 초청받아 찬양 인도 등 스타 목사가 된 그의 인생엔 '새롭고 놀라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별빛교회는 경남 밀양에 있는 작은 교회로, 성도 대부분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다. 김 목사는 산골 교회 어린이들을 데리고 미국을 둘러보며 비전을 심어주는 계획을 꿈꾸고 있었다. 어느날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전화가 왔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연말 결선에서 우승한 김 목사의 사연을 뉴스에서 접하게 된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하나님께서 김태군 목사와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사실을 확신해 주고자 초중고생 22명과 김목사, 송윤정 사모, 김만준 전도사 등 모두25명을 초청해 미국 비전트립을 8박9일 동안 진행했다.

처음 밀양에 와서 교회 지을 돈이 없어 아내와 딸기잼을 만들어 SNS에서 '별빛교회 건축기금마련 딸기잼'으로 판매했는데, 전혀 모르는 분이 전화해 제 계획을 듣고 1억 원을 선뜻 지원해주는 기적 같은 일도 경험했다.

김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밀양, 경남,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거름 뿌리는 게 꿈"이라며 그들과의 동행을 축복해달라고 간증을 마무리했다.

산허리에 아담하게 세워진 별빛교회는 그 안에 담긴 꿈과 사랑만큼은 우주보다 넓고 크다.

 

한편 창립 2주년을 맞이한 애틀란타 좋은교회(3330 Chestnut Dr, Doraville, GA 30340)은  ‘하나님이 보시시게 좋은 교회’로 좋은 제자되기, 좋은 공동체 맛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예배하고 있다. 문의=770-539-0114 윤수영기자

"작은 시골교회 아이들과 동행의 기쁨"
좋은교회에서 열린 2020 찬양집회에서 김태군 목사가 찬양을하고 있다.
"작은 시골교회 아이들과 동행의 기쁨"
김태군목사 초청 2020 찬양집회가 지난 16일 도라빌에 위치한 애틀란타 좋은 교회에서 열렸다. 김태군 목사가 ‘동행’을 주제로 찬양과 간증을 이어 갔다.
"작은 시골교회 아이들과 동행의 기쁨"
밀양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는 권혁래 전도사가 찬양인도를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버팀목
[수필] 버팀목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여우비가 한차례 스치고 지나간 오후, 뒤뜰 숲을 바라본다. 구름 한 점 없이 씻긴 파란 하늘 아래, 잔디 위로 쏟아지는 투명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나무가 쓰러져 집이 반파되었다면, 어디서 보상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나무가 쓰러져 집이 반파되었다면, 어디서 보상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강한 폭풍이 지나간 다음 날 아침, 집 앞마당의 큰 나무가 쓰러져 지붕을 덮치고 집 일부가 무너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현실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회 사고팔고 장터애틀랜타한인회는 5월 9일 오전 11시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장터를 연다. 프리 부스 신청도 받고 있다. 문자접수=678-849-523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플로리다 샌포드서…과거 신도 플로리다의 한 불교사원에 불을 지른 애틀랜타 거주 아시안 남성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플로리다 샌포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2일 밤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5월 30일, 라 루체 시어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는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행사를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로렌스빌 라 루체 시어터에서 개최한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내달 말…생산직 84명 실직 위기  조지아에서 30년 넘게 프리미엄 골프공을 생산해 오던 공장이 다음 달 문을 닫는다.골프공 제조업체 브리지스톤 골프사는 4일 커빙턴에 있는 골프공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언더그라운드 등 도심 포함  애틀랜타시가  축구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야외음주 허용 지역을 대폭 늘렸다.4일 애틀랜타 시의회는 6월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피파 월드컵 개최기간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골프장 투자 열기 급증매각 인수사례 잇따라  조지아 북부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이 설립 25년 만에 매각됐다. 최근 골프장 투자 열기의 한 사례로 지적된다.5일 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3일 성전이전 감사예배 가져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지난 3일, 플라워리 브랜치 새 예배처소에서 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김계화 장로의 사회와 정보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미동남부 고려대교우회(회장 캐런 장)는 지난 2일 호쉬톤 소재 리유니온 골프클럽에서 이사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공동우승은 이학수(74학번), 김의수(95) 교우가 차지했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