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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흰 돌 예수의 마지막 마침표(The Last Period of White Stone, Jesus, 계Rev. 2:12-17)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4-19 18:18:09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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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돌 예수의 마지막 마침표는 버가모 교회를 향하시는 예수님의 예리한 검(劍)의 메시지입니다. 이 메시지는 기독교의 거대담론(Grand Narrative-Metadiscourse)을 상징합니다.

 

기독교의 거대담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을 가리킵니다. 기독교의 가장 핵심가치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인 진리를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타락한 인간의 죄와 죽음을 대신하여 구원의 본질이 되시면서 이미 거대담론은 구원의 방법은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상위의 포괄적 단계의 사고의 흐름이 거대담론이라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 펼쳐지는 “치유, 설교, 가르침”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포괄적인 진리의 거대한 사고의 흐름을 망라하셨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하여 천국시민의 자격과 천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4복음서인 요한복음을 통하여 창조와 내주신앙(거함의 원리)을 통하여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 지향하는 절대자의 진리를 외면하는 극단적인 인본주의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거대담론의 진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선포되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고는 끝없이 방황하여 좌충우돌의 현상들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버가모 교회는 인간의 자의적인 거대담론의 표출입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세속화(Secularization)”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시적 현상이라 할 수 있는 세속화를 예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의 결정적인 책망의 대상임을 선포하십니다.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예수 그리스도)가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계2:13) 세속주의는 예수님께서 버가모 교회가 가지고 있는 표리부동한 신앙을 두고 말씀하십니다. 

겉으로는 야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 같으나 실제 내면으로는 거짓 선지자 발람을 따른다고 책망하십니다(계2:14, “네게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세속화 혹은 세속주의는 표면상으로는 거룩의 정도와 거룩의 최정상을 걷고 있는듯하나 실제로는 그 믿음의 뿌리가 하나님께 있지 않고, 물질에 있으며, 소망이 없는 세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민수기 22-25장에 거룩의 경지에 이른 것처럼 외면상으로는 완벽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발락에게 내리는 명령을 통해서 자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민22:19,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고도 거기에 인위적인 권모술수를 부리는 이 모습이 바로 세속화의 전형입니다. 한 쪽은 세상에, 다른 한 쪽은 교회에. 즉 주중에는 세상 사람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 모습으로 살다가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는 거룩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바리새인의 전형입니다. 예수님의 책망은 외형적인 믿음에 비중을 두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의 믿음에 비중을 두신다는 뜻입니다. Postmodernism은 대중 속에 숨어들어가서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순적인 현실주의자의 전형입니다. 절대자에 대한 불신앙은 결과적으로 다원주의(Pluralism)의 태동이 되는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는 예수님의 칭찬과 책망을 받은 교회입니다. 제우스 신전 앞에서 우상숭배로부터 철저히 믿음을 지킨 것입니다. 안디바와 같은 훌륭한 순교자도 탄생하게 하였습니다(계2:13). 사탄이 기세 등등하게 힘을 과시하는 그런 위험지대에서 믿음을 당당하게 지켰습니다(“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예수)을 굳게 잡아서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2:13). 그러나, 이런 버가모 교회가 결정적으로 실수한 것은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버가모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거대담론은

첫째, 겉으로의 거룩으로 치닫는 발람과 발락의 위선된 신앙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일관된 천국복음인 회개의 신앙입니다.

셋째, 믿음의 승리자에게는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을 승리의 면류관으로 주시겠다는 언약신앙입니다. 겉은 훤칠하여 깨끗해 보이지만 속은 시체냄새로 진동하는 위선된 바리새인들을 경멸하신 예수님의 거대담론, 천국이 면전에 근접하여도 거듭난 중생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회개를 강권하시는 예수님의 거대담론, 나다나엘처럼 표리부동하지 않고 끝까지 진실한 자들에게는 신비로운 참 진리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내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거대담론, 마침내 죄인에게는 검은 돌을 줌으로써 심판하시고, 죄를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에게는 죄 용서의 상징인 흰 돌을 주심으로써 용서를 보장하시겠다는 예수님의 거대담론, 이것이 오늘 버가모 교회뿐만 아니라, 제 2, 제 3, 제 4의 버가모 교회인 우리들 즉 포스트모더니즘의 온실과 같은 21세기의 방종의 유혹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인 우리들에게 경고하시는 <흰 돌 예수 그리스도>의 거대담론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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