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6-20 20:20:59

권명오,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Ⅰ 한국 38 년(59)

탤런트 합격과 발표작

KBS–TV 탤런트 시험 합격자 발표 날 자신이 없어 불합격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전운씨에게 합격자 발표를 보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누워서 여러가지 공상을 거듭 하다가 밖으로 나가 무심히 떠도는 구름을 쳐다 보는데 골목길 저쪽에서 전운씨가 나타나 “ 야 합격이야 합격 “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내게 달려와 축하 한다며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꿈만 같다. 합격이다 성공이다. 앞으로 방송생활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길이 없고 또 합격이 됐다고 방송 출연이 보장 되는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서울에서 머물며 연극과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는 명분과 근거가 생긴 것이다. 

KBS-TV 2기 합격자는 25명 이었고 1기생과의 차이는 3개월 이었다. 1기생 중 최길호씨와 이완균씨를 제외한 다른 연기자들은 모두 다 내 연극 후배들 이었고 2기 동기생 중에는 신무대 실험극회 이묵원씨와 강부자씨가 포함 돼 있었다. TV 탤런트가 된 나는 정확한 보장은 없지만 잘만 하면 먹고 살 근거가 마련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오랜만에 마음에 여유가 생겨 안신영씨에게 탤런트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만날 계획도 세웠다. 청량리에 살고 있는 우리는 쉽게 만날 수가 있고 3년간 편지로 별별 세상사를 모두 다 허심탄히 논해 왔기 때문에 정다운 소꿉 친구와 다름없는 사이라 얼굴도 못 본 채  3년동안 편지만 오고 갔지만 극적인 만남이 아무 부담없이 이루어 졌고 대화도 화기애애 했다. 그 후부터 안신영씨와 나는 편지보다 직접 만나는 횟수가 많아졌다. 

탤런트 2기생 25명은 기초 교육이 끝난 후 TV 드라마 발표작품이 선정됐다. 극본은 유명 희곡작가인 김희창 선생의  '구두창과 트위스트' 였고 연출은 황운진씨가 하게 됐다. 그런데 그 발표 작품이 2기 탤런트들의 TV 출연에 대한 운명을 좌우 할 중대사가 됐다. 예외도 있지만 발표작을 통해 연기에 대한 평가와 인정을 받아야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배역 선정에 대한 2기생들의 신경이 집중됐다. 3일간의 걸친 합독과 작품 분석을 끝낸 후 연출자가 등장 인물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배역을 발표 할 때 탤런트 25명은 숨을 죽이고 연출자를 주시했다. 그런데 뜻밖에 내가 주인공 '장 영감' 역활을 하게됐다. 동기생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 됐고 나는 선망의 적이 됐다. 감격이 넘치는 최고의 순간이다. 얼마나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혼자서 기다리고 원했던 꿈같은 일인가. 그리고 그동안 남몰래 그 역활이 나에게 주어 지기를 얼마나 빌면서 애간장을 태웠든가를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다. 나는 부족한 놈 이지만 역시 억수로 운이 좋은 놈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행복한 아침] 흐르는 것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한 낮 기온이 여름으로 들어선 것 같은 한나절, 처타후치 강변을 찾았다. 강줄기는 넓은 강폭 따라 잔잔한 물결을 일구며 흘러가고 있다. 강 자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정부, 관세 환급 시스템 20일 가동

총 1,660억달러 규모신청 수입업자 6만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연방 대법원에서 위법으로 판결된 1,660억달러의 관세를 환급하는 시스템이 20일부터 1단계로 가동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