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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에 한인업계도 '유탄'

지역뉴스 | | 2019-05-17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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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의존도 70% 뷰티업계 타격

"온라인 경쟁 속 엎친 데 덮친 격"

공동구매 확대·수입원 다변화 필요

미국과 중국간 한창인 관세 전쟁 여파로 한인 업계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 10일 0시를 기준으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4일 중국 정부 역시 내달 1일 0시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최대 25%의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며 맞불을 놨다. 

중국산 제품에 인상된 관세율이 적용되면서 미국내 5000여 품목의 공산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될 품목들은 ▶침실 및 사무실 가구 제품, ▶냉장고와 냉동고, 에어컨 등을 포함한 가전제품, ▶핸드백, 백팩. 캐리어, ▶야구 장갑, 자전거 등을 포함한 스포츠 용품 ▶새우, 참치, 피시 스틱 등 해산물 ▶의류 ▶향수와 샴푸 등 각종 뷰티 제품 ▶시리얼을 포함한 식료품 등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공업용 화학물질 등 산업용 제품들도 포함돼 있다.  

10일 오전 0시1분 이후 미국으로 출발하는 중국 화물부터 25%의 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매장에 도착하는 약 두달 뒤부터 업주들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소매업계는 “그릇이나 의류부터 세탁기, 커피 메이커까지 모두 영향을 받게 된다”며 “마진을 줄이는 선에서 대응하기에는 인상폭이 너무 크다”며  이번 관세전쟁으로 인해 입게될 피해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중국산 액세서리, 잡화 등이 주력 상품인 한인 수입 업체와 이를 공급받는 뷰티 서플라이 업계도 유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지아 한인 뷰티

조지아 한인 뷰티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베이, 아마존 같은 온라인 상거래와의 버거운 경쟁과 갑작스러운 인건비 상승을 거치면서 업계가 크게 위축됐는데, 관세율까치 치솟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난감하다”며 “결국 이같은 관세율 인상 결정은 판매 가격 인상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 구매와 수입 제품 다각화 등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뷰티서플라이업계는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약 70%에 달해  이번 위기를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산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시장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는 계기로 삼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주한·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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