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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소변출혈(小便出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2-05 20:20:47

칼럼,김무곤,일맥,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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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2주 전부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몸이 아주 뜨겁고 열이 많은 체질이구요, 성격도 급하고 행동이 빠르며 활달한 편입니다. 직장을 다니는데 평소에 술을 좋아해서 매일 술을 마십니다. 이러한 증상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소변출혈은 신장의 신우염(腎盂炎)이나 방광염(膀胱炎), 요도염(尿道炎)이나 결석 등에 의한 것이 많은데, 복부에 격열한 통증이 없으면 요로결석은 아니고, 허리의 좌측이나 우측 중간 부위가 뻐근하면 신장결석이나 유주신(遊走腎)을 염려할 수 있으나 아무런 통증이나 배뇨곤란 등이 없이 출혈이 있으면 대개 신우신염(腎盂腎炎)이나 방광염일 가능성이 많을것 같습니다. 

상담자의 증상과 체열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한방에서는 대부분 찬 약으로  구성되어 있는 청장탕(淸腸湯)이라는 처방이있습니다.

청장탕의 혈뇨(血尿)는 비뇨기점막이 심하게 충혈(充血)되어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조건으로 볼 때 체열(體熱)이 높고 체력(體力)이 좋은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결석처럼 물리적인 자극 못지않게 내부적인 열성상태도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로(過勞)나 과음(過飮)으로 인해 체내에 열성상태가 형성되었을 때 비강점막이 충혈(充血)되어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비뇨기조직이 충혈이 되면 가볍게는 소변빈삭이나 배뇨통이 나타날 수 있고, 충혈이 심해지면 혈뇨(血尿)가 나타날 수가 있으며, 이런 상태가 더 심화되면 요폐(尿閉)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장탕에는 비뇨기점막의 충혈상태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점막의 충혈상태가  가벼울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장탕에 지혈제(止血劑)가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도 혈뇨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출혈의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제 위주의 처방을 사용한다면 당장의 출혈은 멈추게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청장탕에는 충혈된 점막을 수렴시킬 수 있는 황련, 황백 등이 포함되어 있어 출혈 증상뿐 아니라 출혈의 원인도 제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청장탕의 처방구서을 살펴보면 당귀는 말초혈관의 혈류를 원활히 함으로써 말초혈관을 개선을 하고, 생지황은 충분한 전해질을 인체에 공급함으로써 묽은 혈액을 진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여 혈허(血虛)를 개선하며, 황련은 소염작용이 강하고, 적작약은 평활근의 경련을 억제하고, 진정작용을 합니다.

황백은 소염작용과 수렴작용이 강하며, 적복령은 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이뇨를 증진시키며, 목통은 이뇨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습니다. 구맥은 이뇨작용과 청열작용이 있어 염증을 제거하는 보조역할을 하고, 편축은 이뇨작용이 있어 실증의 비뇨기질환에 사용하는데, 약성이 차므로 장기간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모는 해열작용이 뚜렸하며 관절의 염증반응을 개선 시키며, 맥문동은 다량의 포도당과 점액질을 함유하고 있어 진액(津液)을 보충하고, 감초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 항염증작용과 해독작용, 해열작용을 합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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