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교 졸업식의 꽃‘발레딕토리안’트렌드 변화

지역뉴스 | | 2019-02-02 21:21:4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교 전학년 누적 평점 선발 가장 많아

졸업식 고별사…대입 전형엔 영향 없어  

경쟁유발 논쟁에 없애거나 무더기 선발도  

고등학교의 졸업시즌이 되면  누가 발레딕토리안(Valedictorian)과 살루터토리언(Salutatorian)이 됐는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개 미국 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수석졸업생인 발레딕토리안이 졸업식 고별사를 하고 차석졸업생인 살리토리안이 가족과 친지 등 내빈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는 것이 전통이다.  하지만 발레딕토리안과 살리토리안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 그렇다면 발레딕토리안과 살리토리안은 어떻게 선정되고 대입에서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일까. 발레딕토리안과 살리토리안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밸리딕토리안과 살루토리안 

발레딕토리안은 수석졸업생이라는 뜻처럼 대부분 학교에서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 즉 누적 평점이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정한다. 

발레딕토리안이 되기 위한 성적요건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 가중치 평점이 최소 3,9/4.0이 되어야 한다. 고교 내내 평균 A 학점을 받아야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한 고교 발레딕토리안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최소 누적 150학점에 누적 평점 평균이 3.933 이상이다. 

대부분 학교는 평점을 산출할 때 가중 평균을 적용한다. 즉 AP 및 IB 등의 과목 성적은 난이도를 감안해 추가 점수를 부여한다.   

발레딕토리안으로 선정되는 것은 학생으로서는 큰 영예다. 12학년 2학기 내내 밸리딕토리안으로 불리게 되는 것은 물론 졸업식에 멋진 장식이 있는 리갈리아(예복)을 입게 되며 가장 중요한 고별사를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졸업장을 받기 위해 무대에 잠시 오르는 다른 학생과 달리 졸업식 행사 내내 무대에 앉아 있게 된다.   

발레딕토리안과 마찬가지로 살루터토리안도 고등학교 4년 동안 뛰어난 학업 성취를 보여준 학생이다. 일반적으로 발레딕토리안은 차석 졸업생에게 주어지며 역시 고교 전과정 누적 가중 평점으로 결정된다.

살루터토리안도 졸업식에서 리갈리아 예복을 입게 되며 졸업식 연설을 하게 된다.

▲ 대입에 영향을 미치나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토리안은 영예 만큼이나 대입 전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까. 많은 사람들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보통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토리안은 12학년 2학기 전에 선정되지 않는다. 12학년생들은 이들이 선정되기 전에 이미 대입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대학측에서는 이를 알 수가 없다. 설사 대입 지원서에 발레딕토리안이나 살루터토리안으로 선정됐다고 기재해도 대부분 대학은 입학 전형에서 이를 많이 반영하지 않을 것이다. 

입학 사정관들이 발레딕토리안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고등학교는 발레딕토리안 선정에서 평점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지만 어떤 학교는 평점과 과외활동을 통합해 평가한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 투표로 선발한다. 입학 사정관들이 모든 고등학교의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토리안 선정 기준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발레딕토리안에 뽑힌 것이 대입 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에서 특별 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특히 발레딕토리안 처럼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싶은 주립대들은 특벽 장학금을 제시하기도 한다. 

▲ 발레딕토리안 선정 트렌드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토리안 선정은 미국 고등학교의 오랜 전통이지만 시대가 흐르며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로리안이란 타이틀 자체를 완전히 없애기도 했다. 학교들이 이런 조치를 취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학생들 사이에서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는데다 종종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 때문이다.     

어떤 학교들은 타이틀을 없애지 않은 대신 많은 학생들에게 발레딕토리안과 살루터토니안이란 칭호를 준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있는 워싱턴-리 고교는  2015년 졸업생 457명 중 117명을 발레딕토리안으로 선정했다. 학교측은 평점 4.0이상 모든 학생에게 타이틀을 수여한 것이다.  어떤 학교는 대학처럼 특정 학점 이상의 학생들에 대해 라틴어 성적등급인 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최우등),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우수), 쿰 라우데(Cum laude·우등), 베네(Bene·좋음)로 부르기도 한다.        

                       <이해광 기자>

고교 졸업식의 꽃‘발레딕토리안’트렌드 변화
고교 졸업식의 꽃‘발레딕토리안’트렌드 변화

고교 졸업식의 꽃으로 불리는 수석 졸업생  발레딕토리안 선정 전통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한 고교 졸업식 모습.                                                                                         <Whitten Sabbatini/The New York Times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수필] 빈 잔으로는 누구의 갈증도 채울 수 없다
[수필] 빈 잔으로는 누구의 갈증도 채울 수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도대체 왜 이래요?”점심시간,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고함과 함께 접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적으로 강 할머니가 계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서브디비전 주택, 편리함 뒤에 숨은 규칙과 보험의 차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서브디비전 주택, 편리함 뒤에 숨은 규칙과 보험의 차이

최선호 보험전문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처럼, 사람은 혼자보다 함께 살아갈 때 더 많은 편리함과 안전을 누리게 된다. 미국 주거 문화에서도 이러한 공동체 개념이 잘 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