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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가끔은, 아니라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1-25 21:21:38

칼럼,모세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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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점심시간에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니어 복지 센터가 있다.  그 곳 배식부에서 다과도 준비하며 다소곳한 자세로 봉사하시는 중년의 여 집사님이 계신다. 늘 친절하고 상냥한 그분의 부드러운 환대에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의 선한 능력에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을 내 맡기는 사람이 베풀 수 있는 환대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헌신하는 온아한 모습에서 향기가 전해 온다고’하자, ‘어데예(천만에요) 가끔은, 아니라예’ 경상도 특유의 정감이 담긴 울림이 있는 고운 목소리이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사랑의 감정이 흔들릴 때가 있음을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열린 마음과 온아한 모습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힘겨운 순간이 있다는 뜻 일게다. 어쩌면, 마음의 평화가 깨어지기 쉬운 회의의 순간이 있다는 겸손의 말일 것이다.  때로는 자신의 연약함(한계성)으로 사랑의 실천을 제대로 행하지 못한다는 성찰이 담긴 표현이리라.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분의 진솔한 신앙 고백으로 들린다. 때로는 그분을 힘들게 하는 요인은 어쩌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편견이나 몰이해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분의 평소에 묵묵히 헌신하는 희열에 찬 모습을 대할 때, 맑은 눈과 환한 미소의 밝은 표정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의 감정을 순수하게 키워나가는 그분의 열정적인 의지와 기쁨 넘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헌신하는 인간관계의 지향성이 매순간 빛을 발하고 있다. 성숙된 모습(의식)을 향한 영혼의 발 돋음이지 싶다. 신앙생활이나 지역 봉사센터에서 섬김의 본이 되며 영적인 풍성함을 누리는 분임을 알 수가 있다.

삶속에서 가끔에도 못 미치는 수시로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며 무너져 내리는 나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낼 때가 얼마나 많은가. 인간은 자신이 실족하는 체험을 통해서 영적인 발 돋음을 하게 된다.

시시하고 하찮은, 어리석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성을 넘어서는 도전이 있어야겠다. 생각처럼 쉽지 않는 의지의 결단이 따르지만 말이다. 

의지의 결단은 창조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약속한다. 창조적인 변화의 가능성은 사랑의 열린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랑의 열린 마음은 참된 삶의 가치추구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에 있다는 것을 사랑의 실천행위를 통해 배우게 된다. 이러한 창조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사랑의 확신에 찬 기쁨을 누리게 됨을 감사해야 하리라. 

그분의 영적인 사랑의 능력이 한 순간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분께 맑은 심성과 사랑의 능력을 함께 축복해 주셨으리라.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그분을 귀하게 쓰시려고 사역의 현장에 파송하셨다는 믿음을 갖는다. 그분의 이웃에 대한 사랑의 마음과 고귀한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함께하시며 인도하여 주시리라 믿는다.     

새해에는 나의 삶속에서 만나는 이웃과의 관계의 충만함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의 증진을 지향하는 사랑의 발 돋음이 있어야겠다. 서로 신뢰하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베푸는 모습, 영혼의 교감과 기쁨이 충만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희망과 사랑의 지평을 열어나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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