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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노예제도의 확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0-28 17:17:02

이정우,미국,역사,노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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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까지 별로 사회의 주의를 끌지 못했던 노예제도가 국가적 문제로서 매우 큰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공화국 초기에 북부의 州들이 노예들을 즉각적으로 또는 점차적으로 해방시킬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여러 지도자들은 앞으로 노예제도가 없어지리라고 생각했다.

1786년 조지 워싱턴은 "노예제도를 서서히, 확실하게, 그리고 눈에 뛰지 않게 폐지시킬 수 있는" 어떤 계획이 채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썼다. 세 명 모두 버지니아주 출신인 재퍼슨, 매디슨 및 먼로를 비롯한 남부의 다른 지도적 정치가들도 이와 비슷한 말들을 했다.

그 후 노예 무역이 폐지된 1808년에 와서는 노예제도가 머지않아 없어지리라고 생각한 남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 다음 세대 동안에 새로운 경제적 요인들이 노예제도로 하여금 1790년 이전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낳게 만들자 남부는 노예제도를 지지하여 굳게 뭉쳤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제적 요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품종의 면화가 들어오고, 또 엘리 휘트니라는 사람이 1793년에 면화씨를 빼내는 조면기를 발명한 데에 자극받아 남부에서 면화재배가 크게 활기를 띠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방직업을 대규모로 할 수 있게 만든 산업혁명으로 원면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또 1812년 이후 서부의 광활한 땅이 개척할 수 있게 되자 면화를 재배할 수 있는 땅이 크게 확대되었다. 면화문화는 동해안 지대의 州들로부터 급속히 남부의 여러 州를 거쳐, 미시시피강 하류 지역과 마침내는 텍사스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었다. 

또 다른 노동집약적 작물인 사탕수수의 재배도 역시 남부에서 노예제도가 확대되도록 만들었다. 루이지애나州 동남부의 기름지고 기온이 높은 땅은 이익이 많이 나는 사탕수수 재배에 이상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1830년에 이르러서는 이 州가 전국의 설탕 공급량의 약 半을 공급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연초 재배자들도 노예를 데리고 서부로 이동해 나갔다. 

북부의 자유사회와 남부의 노예사회가 서부로 확장해 나감에 따라, 서부의 영토들에 설치되고 있던 새로운 州들 사이에 대충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편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일리노이주가 연방에 편입됨에 따라 노예제도를 허용하는 州는 10개, 이를 금지하는 州는 11개가 되었으나, 앨라배마州가 노예제도를 허용하는 州로서 연방에 편입됨으로써 동수로 균형이 회복되었다. 북부에서는 인구가 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었고, 이로써 북부주들은 (연방) 하원에서 명백한 다수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북부와 남부 사이에 의석수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었다. 

1819년에 1만 명의 노예가 있는 미주리州가 자유주로 연방에 가입하지 않는 한 이의 연방 가입에 반대한다고 나서자, 항의의 폭풍이 전국을 휩쓸었다. 의회도 얼마 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헨리 클레이는 이른바 "미주리 절충안"을 마련했는데, 이 안에 따라 미주리 州는 노예주로서, 동시에 메인州는 자유주로서 연방에 편입되었다.

의회는 또한 미주리州 남부 경계선 이북의 '루이지애나 구입에서 생긴 영토에서의 노예제도를 금지했다. 당시 이같은 규정은 남부주들에게는 그들의 승리인 것처럼 보였는데, 이 "대아메리카사막"에는 사람들이 도저히 정착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임시로 해결되었다. 그러나 토마스 제퍼슨은 어떤 친구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한밤중의 화재경보 종소리 같은 이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는 나를 잠에서 깨워 두렵게 만들었다. 나는 이 같은 상황을 연방이 붕괴하는 불길한 전조라고 간주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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