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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 칼럼] 저 아직 가능한가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0-16 18:18:51

이선화,커플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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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전화로 방문 스케줄 잡았다가 캔슬하기를 몇번 하다가 결국 어렵게 잡아 커플스에 방문한 한 남성이 있었다. 그때 그가 왜 방문을 망설였는지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30대로 보기에는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고 머리숱이 없어선지 태평양 같이 넓은 이마에는 굵은 주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몸집은 다부지게 보였지만 관리가 더 필요해 보이는 체격에 무엇보다 낯을 많이 가린다는 표현보단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일 수도 있었다. 한시간 정도의 상담을 통해 순수하고 진지하며 성실한 그의 성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이 그의 외모에 가려져 있어 표출할 기회조차 없었고 그나마 조금의 경험속에는 상처라는 이름으로 돌아왔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와의 진지한 대화속에서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의논했다. 직장이나 자신의 생활 뱐경안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인상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속단에 빠져 있기에 만남이 쉽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여자든 남자든 또는 젊든 나이가 들었든 누구나 자기 관리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행히 그는 긍정적 마인드와 좋은 성품의 소유자로서 어떤 조언이든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 들여주며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칭보다 더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알려줬다. 플랜을 짜서 몸무게부터 관리하기 시작하고 헤어스타일이나 얼굴, 피부관리도 상의하며 당장 보다는 좀 더 앞을 내다 보고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던 것이다. 

화이팅하기로 하고 계약서까지 마치고 체크를 보내주겠다고 돌아간 그는, 그후 2년 이라는 시간동안 연락이 없었다. 물론 커플스에서도 충분히 연락을 드릴 수 있었지만 모든게 핑계라는 걸로 그렇게 2년의 시간을 보낸 어느날 그가 다시 연락이 왔다.

 그동안 스스로 뭔가 시도해보고 나름 열심히 해본 듯 했다. 그러나 2년 후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같은 모습이고 좀 더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오히려 더 겸손해졌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며 아직 가능한지를 그가 물었을때 나는 순간이였지만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커플스 아니, 내가 뭔데 그가 가능한지 안한지를 감히 말할 수 있을까... 분명 그에게도 그 한사람의 인연이 있을텐데 어떻게 찾아 줄 수 있을까... 이성에게 호감을 갖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매력을 어떻게 발산 시킬 수 있을까...

나 역시 2년전 그를 처음 만났을때의 마인드 하고는 180도 바뀌어 있는 것을 깨달았다. 오직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꿈까지 꾸며 고민 하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커플스에 등록 한 후 열심히 운동을 하며 안좋은 생활 습관 몇가지를 고쳐가며 커플스에 보고 하고 있다. 그에게 필요한건 자신감이다. 본인이 세운 작은 목표들을 이루는 성취감 속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높은 연봉과 성실함으로 초혼이지만 집과 적지 않는 캐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또래들 보다 훨씬 실속하는 사람이다. 조금만 노력하고 자신감을 찾으면 좋은 인연을 찾는 건 시간 문제다. 멋진 그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괜찮은 여성은 반드시 존재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루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할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당신은 누구보다도 소중한 VIP 회원님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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