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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산을 옮기는 믿음(Faith To Move Mountains, 막Mk 11:12-14; 20-25)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0-13 20:20:32

방유창,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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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서론은 예수님께서『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후 예루살렘에 들어가 참된 경건 없이 경건의 형식만 무성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vv.15-19; 사56:7,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이라.")으로 시작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위선(僞善)의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당시 유대 종교의『위선(僞善)에 대한 행위신앙 비유』 혹은,『신행일치(信行一致) 비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신행일치(信行一致) 신앙"의 위대한 점 두가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그중 하나는,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는 13절의 말씀(=무화과나무 이야기 전편)과, ②나머지 하나는, '뿌리째 마른 무화과나무'의 20절 이하에 수록된 무화과나무 이야기의 후편 때문입니다. 13절 말미에 나온 말씀을 주목하면,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이 경솔한 행위가 아니었나?'하는『의심』을 가지게 합니다. 무화과의 때가 아닌데 무화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가 아닐까요? 

여러분! 우리가 무화과의 입장이라면 대단히『억울』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무화과에게는『아무런 핑계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먼저 본문의 시간적 배경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은 유월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시기로 볼때, 이 때는『초봄』입니다.『무화과 열매』는 초여름에 숙성되어 먹게 되기 때문에『이 때』가 무화과의 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때에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유월절 때의 무화과나무에는『햇열매(early figs)』가 맺혀 있어야 했습니다. 

더구나 잎이 무성했다라는 사실은 그런 햇열매들이 있을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이 때』 햇열매들이 없다면, 초여름, 즉 무화과의 때가 되어도 잘 익은 무화과 열매는 생기지 않습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우리 속담이 말하듯이 될 무화과는유월절 때의 무화과로부터 알아보는 것입니다. 헬라어 본문 "ὁ γὰρ καιρὸς οὐκ ἦν σύκων"에서, 종속접속사γὰρ[gar]은 보통 '이유'를 표시하는 접속사지만, 여기서는 '양보'를 표시하는 "~함에도 불구하고"로 번역하는 것이 문맥상 명료합니다. 만약 마가복음의 원문이 아람어였다면, "Although the time was not for figs"라는 '해석의 개연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아람어는 “왜냐하면”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양보, 시간, 강조'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3절을 이렇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잎이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무화과의 때는 아니었으나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려 있는가 보기 위하여 가까이 가셨는데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찾지 못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기 때문에 '유월절의 무화과'라는 것이 제철이 아니라 익지 않아 떨떠름하셨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요기하시려 하셨을 것입니다. 그 나무의 문제는 열매가 떨떠름했다는 것이 아니라, 잎이 무성함에도 불구하고, '떨떠름한 열매(puckery taste fruit)를'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월절의 햇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무화과 철인 5월 말에 숙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점은 예수님의 저주를『정당화』시키는 결정적인 내용입니다. 이『무화과나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20절 이하의 무화과나무 후속 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상인과 돈 바꾸는 자들을 성전에서 쫓아냄으로써 성전을 정결케 하신 후 다시 베다니로 나오셔서 밤을 지내십니다

(vv.15-19). 그 다음 날, 제자들은 지난 날 아침과 동일한 무화과나무 옆을 지나가다가 그 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때, 베드로는 그 전날『예수님의 저주』를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랍비님, 보소서. 랍비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무화과 나무 사건의 교훈』을 해설해 주십니다(vv.22-25).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고, 나중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비유의 의미를 묻고 그 때, 예수님이 비유를 풀어 설명하시는『전형적인 패턴』과 매우 유사합니다. 

예수님께서『무화과 나무 비유』를 통해 제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22-25절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져라!”(= Have God's faith/Trust in God/Believe in God. kai apokriqeiV ihsouV legei autoiV ecete pistin qeou)고 말씀하십다. 이 말씀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을 문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어떤 믿음인가?』가『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에서 분명해집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는』『겉과 속이 다른 무화과 나무가 저주받은 사건=表裏不同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의 믿음이 '열매 맺는 믿음' 그리고, '신행일치(信行一致)의 믿음'이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사랑과 순종이 없는 말뿐인 믿음』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22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께서는 '신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믿음(=신행일치(信行一致)의 믿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늘 우리는『산을 옮기는 믿음』에 2프로(%) 부족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가장 바람직한 성서적인 믿음』은 날마다 날마다 말씀묵상하는『작은 순종』에서 시작합니다. 태산같은 실수를 범했다 할지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있는 믿음이 산을 옮길만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산을 옮기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예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신행일치의 믿음』입니다. 큰 믿음은 큰 용서를 합니다. 작은 믿음은 작은 용서를 합니다. 큰 믿음은 열매 맺는 믿음입니다. 산을 옮기는 믿음은 2% 함량 미달의 믿음이 아니라, 작은 일에 순종하는 100%의 믿음입니다(날마다 말씀 묵상,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인정, 가난한 형제 자매를 심방).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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