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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가정은 한 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8-22 19:19:15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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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국의 여인들이 결혼할 때. 남편과 결혼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 시누이 섬기려고 결혼하여 섬기는 종으로 한 집안에 들어갑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신랑 신부들은 대가족 제도하에서 부모를 떠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불행한 가정이 많았습니다. 부모를 떠나 둘 이만 살았더라면 행복했을 사람들이 주변에 둘러싸인 시집 식구들 눈치 보느라고 고운 청춘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결혼은 시작부터 둘이 살아야 합니다. 둘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의 인자한 훈계까지도 장애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부부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시누이가 있어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무도 부부 사이에 낄 수 없다는 가정의 신비를 태초부터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이것을 먼저 이해해야 됩니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창2:25). 벌거벗었을 때 부끄러워움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멀리 떠나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결혼하면 둘이 살도록 분가시켜야 합니다. 작은 집이라도 그들만의 보금자리로 아늑한 공간을 꾸며 주어야 합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청춘도 한때요. 즐겁게 사는 젊은 시절도 잠깐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장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가지 기억하십시오. 정들기 위해서 얼마 동안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공연히 데리고 있다가 정이 더 떨어집니다. 3년 동안 같이 있다고 해서 정들리도 없고 오히려 3년 동안 있으면서 허물을 보기 시작하면 정이 떨어져 버립니다. 허물을 보기 전에 빨리 보내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보모 된 자의 자세 입니다. 

또 자녀들이 결혼해서 둘만 좋아하는 것을 시기하지 마십시오.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면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외로움을 손자와 자식들을 통하여 극복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감으로써 극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노년에 가져야 할 생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곳입니다. 벌거벗고 사는 곳입니다. 인간의 체면이나 자존심을 벗고 알몸으로 쉬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계급장을 붙이고 사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은 비서를 거느리고 업무를 보는 직장이 아닙니다. 넥타이를 풀어야 합니다. 모자도 벗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여보라는 언어로 통하는 곳입니다. 가정에서도 제 아내가 저를 부를 때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일이 없습니다. 여보라고 부릅니다.우리는 집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사회적인 모든 옷을 다 벗어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은 벌거벗고 사는 곳입니다.

옷을 다 벗으면 상대의 허물을 다 보게 됩니다. 그 모든 허물을 가정에서는 다 덮어야 합니다. 서로의 허물을 보면 안 됩니다 보아도 못 본체 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행복이 있는 곳이요. 영생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지상의 천국을 이루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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