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평화의 소녀상'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지역뉴스 | | 2017-07-01 19:19:3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제 빗속에 제막식 200여명 참석...일본 취재진도  

시장이 환영사·강일출 할머니 증언·이지연씨 공연

미국에서 세 번째, 미국 남부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애틀랜타에 세워졌다.  애틀랜타 외곽 소재 브룩헤이븐 시는 관내 블랙번II 공원에서 30일 오전 10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200여명의 참석자 및 미국과 한국, 심지어는 일본 취재진까지 몰렸다.<관련기사 3면>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시장은 환영사에서 “애틀랜타는 성매매를 위한 인신매매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시는 2014년 성매매와 인신매매를 반대하는 '우리는 사지 않는다' 모임에 서명하고 동참하고 있다”며 “소녀상 설치는 과거의 범죄와 실수를 들춰내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 즉 우리의 후세들을 교육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소녀상이 브룩헤이븐에 집을 찾아 다행이고 비극적 경험을 한 피해자 모두에게 빛과 위로가 되는 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백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소녀상은 한국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일본군에의해 자행된 수많은 인신매매 성노예 피해자들을 상징한다”며 “정의와 인권적 측면에서 오늘날 일어나는 성폭행, 인신매매를 근절시키자는 의미와 후대에 바른 역사를 가르치자는 의지가 담겨했다”고 말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강일출(89) 할머니는 소녀상 설치에 앞장 선 시 관계자 및 건립위에 감사를 전했다. 강 할머니는 제막식에서 베일이 벗겨지자 빗속에서 소녀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2차대전 중 강제동원 돼 성노예 피해를 당한 어린 소녀들에 대해 하나님이 가슴 아파하며 우는 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소녀상 제막식 도중 하늘에서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자 팀 에콜스 조지아주 퍼블릭서비스 장관은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현재도 끔찍한 인신매매에 팔려져 지옥 같은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일이 있고,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서 인기가수로 활약하다 샌디 스프링스에서 ‘에어룸 마켓’이라는 음식점 요리사로 변신한 이지연씨는 제막식에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의 망언이 나오자 한인사회와 미국언론들의 관심이 쏟아져 오히려 일본군의 만행이 더 알려지고, 성금모금 등에 도움이 됐다고 건립위는 판단하고 있다. 건립위는 향후 한인 밀집지역 등에 추가로 소녀상을 세운다는 방침이며,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인 달라스 한인사회 관계자도 제막식에 참석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가 미국 내 소녀상 건립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조셉 박, 이인락 기자

'평화의 소녀상'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고물가 시대 현명한 휴가지로 급부상 유가와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애틀랜타 칼럼] 관심의 힘

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주 중반 이후 폭염 최고 경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9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있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이사회, 자문위, 집행부 상견례 개최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이사회, 자문위원회, 집행부 상견례를 갖고 2026년 하반기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재정담당 이숙영 회원에 감사 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제57차 2026년 2분기 정기모임을 열고 회원 간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AJC, 지역∙주 경찰 관련 영상 공개경미한 이유로 단속 뒤 ICE에 넘겨 “사다리 있는 밴은 확률90%”대화도 교통단속으로 인한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지역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국내선 2시간 반 전 도착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이용객 규모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평소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수사당국, 주민에 제보 요청  금융거래 사기 혐의을 받고 있는 아시안 남녀 2명이 귀넷 카운티에서 목격돼 경찰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락데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5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미 전국 최초…선수3명 영입“올림픽 진출선수 육성과정” 서배너 예술 디자인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이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USAA사, 평균 2.6% 인하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이어  조지아에서 또 하나의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조지아 보험안전국(OCI)는 26일 “보험사 USAA가 계열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