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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인생은 ‘7 ILL(아이 엘 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6-02 19:19:20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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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신화에 대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옛날에 하늘 신은 세 종류의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 종류의 인간은 남자와 남자의 등이 서로 붙어 있었고, 또 한 종류 인간은 한 여자와 다른 여자의 등이 붙어 있었다. 나머지 종류의 인간은 남자와 여자의 등이 붙은 모두 세 종류의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아주 완벽한 인간이었고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이 너무나 평화로웠다. 얼마를 행복하게 살던 인간들은 삶에 의욕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사는 것에 문제가 있어야 해결하는 기쁨도 있는데, 너무나 완벽해서 재미 없는 무미건조한 세상이었다. 하늘에서 하늘님이 내려다 보니 희노애락이 없는 세상은 지루하고, 삶의 의지도 떨어져서 살아갈 생각들을 않고 마지 못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이 상황을 내려다 보던 하늘신도 재미가 없어서 칼을 가지고 내려와 인간들의 등을 쳐서 모두를 갈라 놓았다. 지금은 갈라 떨어져 나간 완벽한 자기 짝을 찾느라 아우성들이다. 자기 짝인 줄 알았다가 싸움만하고 헤어지는 사람, 짝을 찾아 헤매다가 못 찾고 떠나는 사람, 우연히 일찍 자기 짝을 찾아 둘이 행복을 누리다가 가는 인생들도 있다. 남자들끼리 붙었던 사람들은 남자가 남자를 찾고, 여자들은 여자를 찾아 다니고, 남녀의 등이 붙었던 인간은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찾아 헤맨다.

인생의 거의 다라 해도 과언이 아닐 80%를 자기 짝과 살다 간다고 한다. 보편적으로는 거기서 불행이다, 행복이다 하며 감히 인생을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가 죽으면 관 위에 얹어질 한줌의 흙이 우리들의 모든 욕심을 채워 준다고 한다. 그 때서야 불행했다, 행복했다 말해도 된다고 한다. 우리는 허덕이다 가버리는 별거 아닌 인생을 일곱 가지로 나눈다. 인생은 ‘7 ILL(세븐 아이 엘 엘)’로 되어 있다고 하버드 대학연구팀이 발표했다. (1)SPILL : 태어나서 천방지축으로, 먹을 때도 흘리면서 인생이 시작된다. (2)DRILL : 인간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다. (3)THRILL : 10대의 흥분되고, 두근대고, 설레며, 감동되는 재미있는 생활이 시작된다. (4)BILL : 공짜는 없다. 청구서에 돈을 내야 산다. (5)ILL : 뼈 빠지게 일해서 청구서에 돈을 내다 보면 몸이 아파 온다. (6)PILL : 몸이 아프니 약을 먹기 시작한다. (7)WILL : 죽음을 맞으며 마지막으로 유언을 하며 떠나게 된다.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도 본다. 그리고 우주선도 다니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은하계는 끝도 없이 많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어느 한 은하계에 있는 지구라는 한 행성에 붙어사는 균 덩어리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은하계가 살아있는 어떤 한 생명체라면 태양이 심장일 것이고, 지구는 쓸개나 간 정도가 아닐까 한다. 다른 은하계에 내가 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젠 다른 은하계에서 다른 날 찾으러 다녀야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요사이는 아이들도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냐고 한다. 그만큼 할 일이 많아진 것이다. 이렇게 인생은 허망한 것인데 서로 자기 짝이 아니더라도 서로 용서하고, 사랑도 하며, 마음도 푹푹 퍼 주고, 돈이라는 종이도 남과 할애(割愛)해서 쓰고, 없다는 시간도 쪼개어 만나 서로 교류도 하면서 여유있는 삶을 살다 가면 어떨까.

<애틀랜타 칼럼> 인생은 ‘7 ILL(아이 엘 엘)’
<애틀랜타 칼럼> 인생은 ‘7 ILL(아이 엘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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