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시 태반에서 발견..의료진 "있을 수 없는 일"
마지막 관문 통과 빛 본 아기에 '축복'인사 쇄도
손에 피임기구를 들고 있는 갓 태어난 아기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4월 27일 조지아 포트 배닝에 있는 마틴 육군 병원에서 태어난 덱스터 헬라인(앨라배마 거주)이다. 덱스터는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상태지만 오른 손에 무언가를 꼭 쥐고 있는 모습이다.<사진>
덱스터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여성용 피임기구인 IUD 미레나로 엄마인 루시 헬라인의 자궁 안 태반에서 거의 새 것과 다름없는 상태로 출산을 담당했던 의사에 발견된 것이다.
놀란 엄마 루시는 덱스터가 태어나자 마자 자신이 사용했던 이 피임기구를 덱스터의 손에 쥐어 주고 인증샷을 찍은 다음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덱스터의 이 사진은 금새 수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피임 성공률 99%라는 이 피임기구와 함께 엄마 자궁 속에서 자라다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본 덱스터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축하를 보내고 있다.
덱스터의 출산을 도운 간호사는 “루시가 피임기구를 사용하기 3주 전쯤에 이미 임신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루시는 의사에게 “피임기구를 사용하고 나서 3주 뒤에 임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에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난 덱스터에 대해 많은 이들이 경이로움을 표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로또에 당첨된 거나 마찬가지”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엄마 루시도 “아들의 탄생이 ‘피임 실패’ 결과물”이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아기는 나에게 축복”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우빈 기자

갓 테어난 아기 덱스터가 오른 손에 피임기구를 꼭 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