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APAC 유니티 갈라 성황
한인 커뮤니티 활약 두드러져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위원회(APAC)가 1일 오후 6시, 둘루스 소재 켄톤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2026 연례 APAC 유니티 갈라(Annual APAC Unity Gala)'를 개최하며 아태계 커뮤니티의 강력한 단합력을 과시했다. '공유된 전통, 더 강력한 결속(Shared Traditions, Stronger Bonds)'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아태계 유산의 달(Asian Pacific Heritage Month)을 축하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젠라야 엔젤 폼봉사와 저스틴 세타 로드리게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님버스 사자 및 용 춤팀(OCA-GA)의 역동적인 사자춤과 조지아 타이완 학교 드럼팀(ATAA)의 북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자크 쿤탈랑시(Jaesen Khounthalangsy) 2026 APAC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차세대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쿤탈랑시 회장은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특히 새로운 세대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들은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을 미래에 이어 나갈 주역들"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갈라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한인 인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은석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한인 사회 위상 제고와 아태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커뮤니티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했다. 앤 문(Ann Moon) CPACS 소장 역시 팬아시안 커뮤니티 서비스 센터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권익 신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13명의 학생이 2026년 APAC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한국인 학생으로는 박소윤(Soyun Park), 애린 주(Erin Chu) 양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의장과 롱 트란 조지아주 하원의원(80지구) 등이 참석해 아태계 유산의 달 선포문을 전달하며 커뮤니티의 성장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폭넓은 지지 속에 치러졌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 주 패밀리 파운데이션(Chu Family Foundation), 시티 파머스 마켓(City Farmers Market) 등이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 아태계 커뮤니티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행사 후반부에는 15개 회원 단체의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캄보디아계(CAAG), 라오스계(LAS), 베트남계(VAC-GA) 등 각국 단체들이 고유 예술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 커뮤니티 대표로 무대에 오른 미동남부국악협회(홍영옥 회장)는 우아한 한국무용 '조비동락'을 선사했다. 화려한 의상과 우아한 율동은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갈라는 조지아 내 다양한 아시아·태평양계 민족들이 각자의 전통을 존중하며 하나의 공동체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