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2만 여명 달해
아시안∙라티노∙젊은층 많아
2024 대선 조기투표 마감 3일을 남겨둔 30일 오전 현재 투표를 마친 328만여명 중 60만 여명이 지난 대선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GeorgiaVotes.com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모두 327만 1,871명이다. 19만9,196명이 우편접수를 통해서 307만 2,675명이 직접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쳐 전체 투표율은 45%를 넘었다.
투표 참여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 지난 대선 시 미투표자 중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수는 61만3,780명으로 전체 투표자의 18.8%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나이로 인한 생애 첫 투표자 등도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남은 조기투표일정과 본투표에서도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인 2020년 대선 당시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에서는 2016년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83만 6,000여명이 참여해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의 비율을 보였다. 본투표까지는 최종적으로 150여만 명이 참여해 전체 투표자의 31%를 차지했다.
올해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 중 지난 대선 미투표자 비율은 인종별로는 히스패닉(36.1%)과 아시안(32.7%)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 비율이 높았다. 생애 첫 투표자가 포함된 18-29세 사이 투표자 중 절반이 넘는 53.5%가 지난 대선 미투표자였고 30대도 24.5%를 기록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