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애틀랜타 미슐랭 가이드 발표
한일관 ‘가이드 선정 식당’에 뽑혀
한인세프 운영 식당도 별1개 등급
한식당 한일관이 애틀랜타 미슐랭 가이드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8일 저녁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24 애틀랜타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는 모두 57개의 식당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식당 2곳과 한인운영 식당 1곳이 포함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2024 애틀랜타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는 9개의 식당이 별 1개 등급을 얻었다. 이 중 마리에타에 있는 오마카세 테이블 등 4곳이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 오마카세 테이블은 한인 셰프 레어나드 유와 브라이언 소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미슐랭 가이드 최고등급인 별 3개와 2개 등급을 받은 식당은 나오지 않았다.
한식당으로는 도라빌 한일관과 운암정이 ‘가이드 선정 식당(Recommended restaurants)’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일관은 지난해 이어 올해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일관 이상무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년 연속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최상의 고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평소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써 고객들이 맛과 함께 눈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써 왔다”며 수상 비결을 전했다.
가이드 선정 식당은 별 등급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빕 구르망(Bib Gourmand)에는 가격 요건이 맞지 않은 식당 중 주목할 만한 곳으로 분류되는 식당이다. 2023년에는 30개 식당이 뽑혔지만 올해는 34곳으로 늘어났다. 운암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미술랭 가이드 북미 지부에 따르면 미술랭 가이드 검사팀은 현지 및 전국 언론과 소셜 미디어, 입소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대상 식당 목록을 작성한다. 이후 1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팀이 직접 식당을 방문해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평가팀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음식값도 직접 지불한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