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천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애틀랜타 시의회는 2026년 FIFIA 월드컵을 앞두고, 1억 1,000만 달러의 다운타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21일 승인했다.
이 건설 프로젝트는 2년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며, 25마일 도로 및 200개의 교차로 재포장, 150개의 가로등 추가 설치, ADA 접근성 기능을 포함한 14마일의 보도 수리 등이 실시된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애틀랜타의 경기장과 이벤트 장소에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부를 활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저널-헌법에 따르면, 매트 웨스트모어랜드 시의원은 “20년 후에 애틀랜타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다운타운이 고향을 갖는 사람들의 규모에 따라 달려있다”며 “다운타운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시설물들을 설치하는 이번 정책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베카 세르나 PropelATL의 전무이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대중교통의 인프라 문제를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도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방문객과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의 연구에 따르면, 2026년에는 30만 명 정도의 방문객이 월드컵을 위해 애틀랜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프로젝트 규정에 안전 요건 및 장치를 추가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아미르 파로키 시의원은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원하는 애틀랜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는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개발되면, 개발자들이 투자할 것이고, 이어 주택 공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