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인근 사펠로섬서
사바나 인근 사펠로섬 여객선 선착장 다리가 붕괴돼 7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4시 30분께 사펠로섬 여객선 선착장 다리가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당시 사펠로섬에서는 사펠로 문화의 날(Sapelo Cultural Day)행사가 열리던 중이었고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착장에는 40여명이 있었고 갑자기 다리 가운데가 무너지면서 그 중 20여명이 바다에 빠졌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70대로 그 중2명은 애틀랜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자 해안경비대와 매킨토시 카운티 소방대. 조지아 천연자원부 소속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모두 3명으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20일 오전 퇴원했다.
추가 실종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펠로섬은 사바나에서 남쪽으로 60여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배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노예 후손들에 의해 세워진 공동체 마을로 구성돼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