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창의력과 열정 빛나
다양한 주제로 대회 펼쳐져
재미 한국학교 동남부 지역 협의회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이 후원한 ‘제5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19일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노시현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 부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향순 심사 위원장의 심사평, 최우수상(초급 1, 초급 2, 중급, 고급)과 장원 시상, 장원 원고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동남부 협의회 소속 42개의 학교 중 2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온라인 공모 형식으로 진행돼 애틀랜타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대회 주제는 초급 1은 ‘내가 좋아하는 동물이야기, 나의 새로운 친구’, 초급 2는 ‘내가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 우리 가족의 특별한 하루’, 중급은 ‘내가 경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자연에서 찾은 소중한 것들’, 고급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나의 계획, AI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노 부회장은 “각 학교 대표로 올라온 참가자 전원에게는 우수상을 수여하고 각 급수에서 두 명씩 최우수상을 선정했으며, 그 중 한 학생을 장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은 ebook으로 제작하여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흥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원장은 선정된 최우수상, 장원 8명 중 참석한 6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최 원장은 “한국 재외 동포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도 대단하지만, 글을 완벽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짓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원장은 “학생들이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한글학교에 잘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부모님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선정된 학생은 최우수상 초급 1분야에 백건희(냇가에 심은 나무 학교, 2학년), 김서준(프라미스 한국학교, 2학년), 초급 2분야에 신보미(섬기는 한국학교, 4학년), 중급으로는 권은규(애틀랜타 한국학교, 7학년), 노재은(어번 오펠라이카 한국학교, 6학년), 고급에는 전다열(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9학년), 김예나(애틀랜타 한국학교, 12학년), 장원에는 김서하(프라미스 한국학교, 4학년)이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