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총격 갱단원들에 중형선고
“갱단 발본색원 늦추지 않겠다”
지난해 UGA 인근 애슨스 시내에서 총격전을 벌인 이 지역 갱단원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크리스 카르 조지아 법무장관은 2023년 3월 5일 애슨스 갱단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갱단원 3명에게 법원이 각각 35년형을 선고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법원은 이들 3명에게 살인혐의와 함께 거리 갱 테러 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이 선고했다. 당시 갱단 총격으로 자바미 맥데이빗이라는 갱단원 1명이 사망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 갱단인 EBK(Everybody Killa) 소속인 이들 3명은 시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경쟁 갱단 RTG(Red Tape Gang) 소속 갱단원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장에서 RTG 소속 맥데이빗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맥데이빗은 같은 갱단 소속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 모두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 드렸다.
애슨스에서는 2021년 이후 이들 두 갱단 외에 EBE(Everybody Eats)라는 갱단 등 모두 3개의 갱단간의 세력 다툼으로 다수의 총격사건이 벌어졌고 5명이 살해 당했다. 이중 4명은 갱단원이었고 1명은 유탄에 맞아 사망한 3살 어린이였다.
그러자 주정부는 2020년 이 지역에 갱단 전담 기소부서를 설치하고 지역 경찰과 함께 갱단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후 140여명의 갱단원이 기소됐고 이중 현재 50건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카르 장관은 “이 지역 갱단은 어린이들을 마약이나 총기 또는 돈 운반책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역 수사당국과 협력해 갱단 발본색원 작업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