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등 아시안 유권자 6천여명도
귀넷은 상대적으로 투표참여 저조
조지아주 조기투표 첫날인 15일 30여만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 첫날과 비교해 33%에 그쳤다.
조기투표 결과를 실시간 집계하고 있는 GeorgiaVotes.com 조회 결과 15일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모두 32만 8,805명으로 나타났다. 우편을 통한 투표자수가 2만 2,012명, 직접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한 유권자가 30만 5,889명이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 첫날에는 모두 100만 5,872명이 투표를 마친 것과 비교하면 67%나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투표소 열기는 2020년 대선 당시보다 뜨거웠다. 지난 대선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를 한 유권자보다는 우편을 통한 부재자 투표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15일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 중 14.2%인 4만6,683명이 2020년 대선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추후 투표율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카운티별로는 풀턴이 4만 2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캅(2만1,943명), 디켑(2만 880명) 순을 기록했다. 귀넷은 2만 392명으로 유권자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자수는 적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18만 8,388명(57.3%)로 가장 많았고 흑인은 9만8,443명(29.9%)이었다. 한인 등 아시안은 5,968명이 투표를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의 전체의 76% 이상을 차지해 대선에 대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