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단주 회의에서 개최 확정
애틀랜타 9년만에 슈퍼보울 유치
2028년 슈퍼보울 경기가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는 15일 애틀랜타 벅헤드 휘틀리 호텔에서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2028년 2월 제62회(LXII) 슈퍼보울 경기 개최지를 애틀랜타에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애틀랜타 개최 확정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9년 만에 두 번째 빅 게임을 개최하게 된다. 조지아돔에서 열린 1994년, 2000년 경기를 포함하면 사상 4번째 개최이다.
애틀랜타 팰콘스의 구단주인 아서 블랭크는 2019년 이후 슈퍼볼을 다시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블랭크는 애틀랜타 개최 확정 후 “애틀랜타 시와 조지아 주가 슈퍼볼 LXII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2028년에 이 경기장을 애틀랜타로 다시 가져와 2019년 슈퍼볼 53의 성공을 이어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2025년 대학 풋볼 전국 선수권 대회(CFNC), 연례 SEC 챔피언십, 피치 보울과 같은 주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도시는 또한 최근 2031년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파이널 포 경기 유치에 성공했다.
NFL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은 “환대와 풍부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로 유명한 애틀랜타는 세계적 수준의 이벤트 장소이며 슈퍼보울62에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슈퍼보을 경기는 뉴올리언스(2025), 산타클라라(2026), LA(2027)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