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호흡곤란증세 호소
사망 원인 놓고 관심 증폭
락데일 카운티 고위 공무원이 바이오랩 화학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 주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마친 직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지아 민주당 주하원 의원단은 “락데일 카운티 토양 및 수질 보존국 케니 존슨 감독관이 8일 바이오랩 화재사건이 자신과 지역사회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증언을 마친 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청문회는 주의사당 인근 입법 빌딩에서 열렸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증언을 마치고 나온 존슨 감독관이 갑자기 복도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면서 “현장에 있던 간호사 출신 의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응급대원이 출동해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존슨 감독관은 끝내 사망했다. 존슨 감독관의 쓰러질 당시의 구체적 의료상황과 평소 지병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증언에서 바이오랩 화재가 자신에게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는 점에서 그의 사망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