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삶과 생각] 유유자적한들 어떠하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9 11:16:40

삶과 생각,송영옥,뉴저지 이스트하노버 독자,유유자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간들이 막 대하는 환경오염때문인지 혹은 이상기온 탓인지 폭염이 올해를 덥쳤다. 그래도 제철 만난 나의 정원에는 한여름 화초들이 자태를 뽐내고, 더위를 피해 창가에 앉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은 어느덧 시골 마을 시원한 시냇가로 향한다.

넓은 시냇가 빨래터에 엄마 따라온 어린이들, 물장구 치다가 떼지어 다니는 피라미 새끼들, 고무신으로 건져 모래위 물구덩이 안에 모아넣고 큰돌 들어 바위에 붙어 있는 디슬기, 가재, 조개, 달팽이 잡으면서 즐겁게 소리치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정말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팔순고개를 넘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나이는 상대적이라고 “당신이 언덕 꼭대기에 있으면 가속되는 속도를 잡게된다” 더니 은퇴후 풍부하게 넘치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나이만 꽉 차 버린 느낌이다.

역사이전 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언스가 아프리카를 떠나 온 세상에 퍼졌듯이 나도 다인종의 용광로같은 미국에 뿌리 내리느라 인생고해 다 격으며 보냈는데 노인이라 칭하니 거부감이 든다.

6살 손녀딸도 할머니 쪼그라 들어 아기가 되면 자기가 돌보겠다는 공수표에 헛 웃음 나오고 정신줄 놓지 않으려 스도쿠 삼매경에 빠져본다. 음악에도 조금 신경쓰기로 했다.

치매증상이 와도 음악과 노래는 뇌세포 신경 회복에 큰 역활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전문적인 치매 마을에서도 적극 권장한다고 한다. 너도가고 나도가는 가장 공평한 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니 누군가에 기대지않고 아품주고 싶지 않다.

말년에 힘들지 않으려면 내 자신을 잘 챙겨야 한다. 큰 지병없이 여기 까지 왔으나 이제는 질병이라는 복병이 닥칠 나이니 예방이 최선이 될것 같다. 건강을 지키는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 귀찮다고 대강 때우지 말고 시간 맞추어 내가 맛있게 먹을수 있는 건강식 챙겨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으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마디마디 쑤신다는것은 나이탓이다.

엎드려 뻗쳐. 스쿼트 같은 학창시절 조회시간에 했던 국민체조로 몸을 풀어준다. 뒷마당 꽃밭,텃밭, 덱위에 화분들 물준다고 층게를 부지런히 오르락 내리락하면 특별히 산책을 하지않아도 꽤나 많이 걷게된다.

호미 들고 잡풀과 싸우다 보면 뜀뛰기 한 것 처럼 땀이 쪼르륵 흐른다.아름답게 봐주는 사람에게 보이는 자연을 즐길수 있는 새로운 장소로 여행도 가끔하면 금상 첨화다. 종착역을 향해 시간은 날아가지만 평소에 거주하던 익숙한 나의 집에서 유유자적한들 어떠하랴 !

<송영옥 뉴저지 이스트하노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