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哀愁)의 마음 달래며
영겁(永劫)으로 굴러가는
세월의 수레바퀴 소리
풀벌레의 구슬픈 울음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네!
무심한 세월의 수레바퀴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며
영겁(永劫)을 향한다
삶의 여정(旅程)은 오롯이
만나면 헤어지고 또 만나고
풀벌레도 그렇게 빚어졌다
뚝! 울음 멈춘 풀벌레
여름밤의 꿈을 꾸고 있다
화려한 부생(復生)의 꿈을!
- 국가유공자
- 미주한국문협회원
-애틀랜타문학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