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스톤 8학년 수학 평가 결과
주 전체 '양호' 이상 비율 크게 늘어
귀넷은 2019년 대비 35%나 증가
조지아 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귀넷 카운티는 가장 큰 수학 점수 향상도를 기록했다.
조지아 교육부는 30일 2023-24학년도 8학년 마일스톤 수학과목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 전체적으로 8학년 학생들의 43.7%가 수학과목에서 양호(proficient)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이전 연도인 2023년과 비교해서는 7.7%포인트,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8.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해 조지아 교육부가 수학 교육방식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 해 수학과목 점수 향상은 개편된 수학교과 과정 덕분”으로 해석했다.
수학 과목 중 가장 크게 향상을 기록한 부분은 대수학이었다. 8학년 대수학에서 양호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비율은 지난해 보다 8%포인트, 2019년보다는 9%포인트 늘어났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학군별로는 뷰포드시(84.2%), 포사이스(72.3%), 귀넷(56.8%), 체로키(55.2), 캅(53.9%), 풀턴(51.8) 학군 순으로 50% 이상의 학생들이 양호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귀넷 학군의 경우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은 학생 비율이 2019년과 비교해서 무려 34.7%포인트 늘어났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11.9%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학업성취도 향상도를 보였다. 반면 부동의 1위인 뷰포드시 학군은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1.1%포인트가 하락해 주목을 받았다.
주 교육부관계자들은 그 동안 전국평균을 밑돌았던 조지아 평균 수학점수가 이번 평가로 인해 전국평균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