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의 시편 가운데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희망의 시편을 쓴 말씀 중에 백미의 말씀이 시편 16편입니다. 시편 16편은 메시아의 부활의 산 소망을 가장 뚜렷하게 묘사한 부활의 시편입니다. 본 시편에서 다윗은 <영혼의 안전지대>가 어디에서 출발해야 되는지를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로 거듭남으로써 깨달았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은 <짧은 5분의 연속> 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참담했던 과거의 그림자에 매몰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에 휘둘리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영혼의 안전지대>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현재 내가 여호와를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의 분명한 삶을 사는 것임을 발견하였습니다. ‘5분의 현재를 어디에서 발견하는가?’에 따라서 <찬란한 미래>가 보장됩니다. 다윗이 발견한 <5분의 현재 자각>은 마침내 <썩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 자화상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16:10).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썩기 마련입니다. 심지어는 견고한 돌이라 할지라도 썩습니다. 눈부시게 쌓아올린 명예도 썩기 마련입니다. 최고의 권력의 왕좌에 있던 다윗은 사람이 취한 모든 것은 썩게 된다는 결론을 일찌감치 터득하였습니다. 다윗은 메시아의 부활을 보지 못했음에도 두 가지의 부활을 <영혼의 안전지대>로 확신한 것입니다. 하나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부활입니다. 죽어도 다시 사는 사람은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에 <영원히 썩지 않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죽어도 다시 산다. 땅에 묻혀도 썩지 않고 부활한다. 예수님이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바로 이것이 예수신앙의 진수입니다.
다윗은 <5분 연속의 코람데오>의 삶이 마침내 생명의 길로 이어진다는 부활신앙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16:11). 오늘 현재 존재하는 예루살렘에는 예수님의 빈 무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현재의 5분, 지금 이 순간을 <하나님 앞에서> 소중히 여기며 가치 있게 사는 사람에게 확실히 보장되는 <영혼의 안전지대의 자화상>입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썩지 않는 <성도의 자화상>입니다. 오늘의 5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그 소중함을 매일의 작은 5분에 담아야 합니다. 희망의 자화상을 몸소 부활의 생명으로 증거하신 영원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기에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견고한 신앙의 반석 위에 세운 부활의 산 소망으로, 썩지 않는 사람의 희망으로, 영원한 즐거움으로 <5분의 연속선상>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영원한 승리자,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처럼(시16:8~11, 행 2:24~32, 롬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