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 탈세 공격에 '거짓말쟁이' 응수
총기협회 리브스 'A', 강 후보 'F' 등급
조지아주 하원 제99지역구(둘루스, 스와니, 슈가힐)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국계 미쉘 강 후보가 상대 후보인 공화당 현역 맷 리브스 후보를 향한 반격에 나서 화제다.
미쉘 강 후보는 지난달부터 맷 리브스 측의 탈세혐의 공격을 받아왔다. 리브스 후보는 우편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강 후보와 전혀 관계없는 탈세 관련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강 후보는 최근 본지에 밝혔다.
강 후보는 최근 SNS 계정을 통해 “맷 리브스는 거짓말쟁이”라며 “리브스와 그의 ‘미국을 다시한번 위대하게’’(MAGA) 극단주의자들은 유색인종 여성, 이민자, 소수인종인 저를 표적으로 삼아 노골적인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했다.
강 후보는 “이는 맷 리브스의 선거운동이 끔찍할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속임수로 근거없는 주장을 펴 제 평판을 훼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투명하고 정직하며 신뢰할 수 있는 후보”라며 “제 크레딧 점수가 840점이며, 저는 이 나라에 도착한 이후로 32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체된 적이 없는 흠잡을 데 없는 기록을 유지해 왔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는 더 나아가 맷 리브스의 의정활동 및 총기관련 입장에 대해 공격했다. 강 후보는 “맷 리브스는 소수인종이 다수인 지역구를 대변하며 소수의 공화당 백인 부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지역사회에 관심이 없는듯이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들이 총기 폭력으로 계속 고통받는 동안 맷 리브스는 침묵을 지켰다”며 “리브스는 미국총기협회(NRA)에서 ‘A’ 등급을 받은 반면 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F’ 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쉘 강 후보는 “제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반면 맷 리브스는 현상유지를 선호한다”며 “맷 리브스, 당신은 주민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대표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당신에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