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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 애팔래치고 학생들 돌아왔다

지역뉴스 | | 2024-09-24 12:54:56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수업재개, 치 스트롱, 조기 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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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업 재개∙∙∙휴교 3주만

조기 계양∙∙∙학생들 서로 포옹

 

총격사건으로 2명의 교사와 2명의 학생을 잃은 애팔래치고등학교가 24일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총격사건으로 임시 휴교 한 지 3주만이다.

24일 아침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와 학부모 차량들은 학생들을 내려 주기 위해 학교 주차장을 돌았고 가방을 맨 학생들은 부지런히 교실로 향했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른 모습도 여기저기 보였다. 스쿨버스 창문에는 치 스트롱(CHEE STRONG)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학교 입구에는 ‘사랑이 승리할 것(Love will prevail)’ 이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또 국기와 조지아기가 조기로 계양돼 있었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풍선, 화환들이 깃대 주변에 놓여 있었다.

학생들도 교실로 들어가기 전 서로 포옹을 나누기도 했고 학교 앞에는 주 순찰대 차량이 경광등을 킨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호했다.

학교 측은 당분간 오전 수업만 진행할 예정이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학교 복도는 이번 학기 동안  폐쇄된다. 이로 인해 일부 수업은 몇 마일 떨어진 건물에서 진행된다.

수업 재개와 함께  학교 안전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총격사건 이후 조직된 ‘치를 위한 변화(Change for Chee)’라는 학생단체는 온라인 청원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 측에 보다 강력한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원 내용에는 투명가방 도입도 포함됐다.

학교 측은 학교 내 경비인력을 늘리고 상담사와 치료견 배치도 늘리겠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필립 기자>

 

24일 수업을 재개한 애팔래치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에는 ‘치 스트롱’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사진-11얼라이브 뉴스>
24일 수업을 재개한 애팔래치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에는 ‘치 스트롱’이라는 문구가 씌어 있다.<사진-11얼라이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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