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민 소득별 경제전망 큰 차
조지아 주민들 다수는 향후 경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득계층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신문 AJC는 UGA 공공국제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조지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본지 9월 19일, 20일 보도>
신문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선관련 이슈외에도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조사 결과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가 개선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 6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2%와 1월의 36%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소득수준에 따라 향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었다.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 고소득 유권자는 절반 미만이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10만-15만 달러 소득층에서는 57%가 경제 개선을 전망했다. 반면 연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의 저소득 유권자들은 무려 70% 이상이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11월 대선 이슈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경제 및 일자리(15%), 인플레이션 및 물가(27%) 등 경제 이슈를 택했다. 그러나 유권자의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률은 차이가 발생했다.
공화당 지지 유권자는 22%가 경제 및 일자리를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이슈로 택한 반면 민주당 지지 유권자는 7%만 택했다. 인플레이션 및 물가 이슈도 공화당 지지 유권자는 35% 민주당 지지 유권자는 24%만이 대선 이슈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경제 이슈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보다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