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KOWIN 박경자 초청 강연회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6일 오후 6시 둘루스 스윗 & 러브 카페에서 박경자 수필가를 강사로 '내 삶의 목적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갖고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코윈은 2001년 한국 김대중 정부 때 여성부가 출범한 것을 계기로 한인 여성의 국제 지위 향상이나 세계 각처에 있는 한인 여성들과의 공고한 연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박경자 수필가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81년부터 애틀랜타에 거주하며 사랑의 어머니회를 창립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일보에 수필을 매주 연재하고 있는 수필가이다.
박 수필가는 이번 강의에서 나는 누구이고,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등의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통해 자기탐구의 중요성과 다음세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경자 씨는 먼저 '마중물'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박씨는 호놀롤루 영사로 있던 남편이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귀국을 포기하고 애틀랜타에 정착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태인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한인 어머니들도 조국을 사랑할 수 있는 어머니회를 만들자고 결심해 '나라사랑 어머니회'를 창립해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국에 살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어머니회 활동을 통해 '엄마밥 행사'를 개최해 가난한 유학생들에게 고향의 엄마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던 활동을 들려줬다. 아울러 코윈도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한인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단체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박씨는 또 인생의 성공 그림을 그리고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자신은 식당업을 하면서 100달러를 팔아도 10달러를 저축하려고 노력했으며, 백만장자의 기도제목을 갖고 노력해 마침내 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윈 회원들에게 그는 떳떳하고 당당한 한인으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코윈은 10월 12일 오후 2시-4시에는 둘루스 스위러브 베이커리에서 10월 정기모임을 갖고 '나를 찾는 시간'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다. 강사로는 3명의 심리상담 박사들인 데이빗 김대수, 곽다운, 제인 양 등이 나선다. 문의=김문희 회장(404-717-4518).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