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르면 내년초부터 시작”
웨이모와 협력 수백대까지확대
전문가들 “안전문제 해결 과제”
이르면 내년 초부터 애틀랜타에서 우버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버는 13일 “자율주행차량 운영기업인 웨이모와 협력해 내년 초부터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는 우버X와 우버 그린, 우버 컴포트, 우버 컴포트 일렉트릭이며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재규어SUV 전기차가 배치된다.
웨이모 대변인은 “애틀랜타에 제공되는 우버 웨이모 차량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초 애틀랜타에서의 서비스 개시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을 수백대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요금은 기존 우버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2018년 한 차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4월부터는 비공개로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웨이모는 확인했다.
조지아에서는 2017년 자율주행차량 공공도로 운행승인법안이 확정된 후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인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피치트리 코너스에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정기 운행되고 있고 캅 카운티 트러스트 공원 인근 지역에서는 대형 행사가 열릴 때 등 부정기적으로 역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틀랜타에서 우버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안전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미 자동차 협회(AAA)가 올해 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66%는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25%는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방정부는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일부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