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야드 인근 10에이커 부지
월드컵 앞둔 도심 개발 주도 기대
애틀랜타 도심 내 대규모 금싸라기 부지가 다시 매물로 나왔다. 그 동안 미드타운 등과 비교해 개발이 다소 부진했던 도심 지역의 개발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중개 회사인 SSG 리얼티 파트너스는 10일 애틀랜타시 도심 지역 소재 고메이 푸드 인터내셔날(GFI)의 전 유통센터 부지 10.1 에이커 상당 부지를 매물로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SSG 리얼티에 따르면 부지 소유주인 GFI가 내놓은 가격은 스케어피드당 86달러로 전체 가격은 3,780만여 달러에 달한다.
해당 부지는 모두 50억 달러가 투입되는 굴치 재개발 프로젝트 중심지인 센테니얼 야드에서 반 마일, 역사 지구인 캐슬베리 힐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부지는 2020년부터 대규모 개발 대상 지역으로 관심을 받아 왔고 특히 GFI가 유통센터를 디캡으로 이전한 뒤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21년 어반텍 개발 파트너스가 2,610만 달러에 부지를 매입했지만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입 자금 상당부분을 GFI관련 회사의 대출로 충당한 뒤 자금난을 겪었던 게 주 원인이다.
결국 2023년 GFI에 위해 압류된 부지는 1년 뒤 다시 시장에 매물에 나오게 돼 본격적인 개발을 기다리게 됐다.
애틀랜타 도심 지역은 미드타운이나 벨트라인 주변 지역에 비해 개발이 상대적으로 뒤졌다. 그러나 2년 뒤 축구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개발 열기가 불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 해당 부지 매매 및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