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동반 비 예상··· 기상경보 발령
루이지애나·미시시피 비상사태 선포
멕시코만에서 발원한 허리케인 프랜신이 11일 오후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함으로써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도 12일과 13일에는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조지아 북부지역에는 기상경보가 발령됐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현재 프랜신은 멕시코만에서 빠르게 루이지애나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신은 현재 카테코리 1등급이지만 해안 상륙 전에 2등급으로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상륙과 함께 세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프랜신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조지아 북부 지역은 프랜신의 오른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게 돼 간접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비교적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조지아 북부지역은 12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13일에는 시속30-35마일의 돌풍도 예상된다. 주된 비구름대가 12일부터 북상하면서 오전에는 가벼운 소나기, 오후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2일 저녁부터 밤 사이에는 비가 많이 내리면서 폭풍도 동반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허리케인 프랜신으로 인해 루이지애나와 인근 미시시피주는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