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든 컴퓨터에 윈도·오피스… 세계 최대 SW(소프트웨어) 기업”

미국뉴스 | | 2025-04-09 09:49:20

창립 50주년, MS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창립 50주년 맞은 MS

상장 후 시총 4천배 증가

빅 하이텍 기업의‘원조’

클라우드·AI 기업 재도약

 

 빌 게이츠(왼쪽부터)와 스티브 발머 전 CEO, 사티아 나델라 현 CEO 등 MS의 역대 CEO들이 50주년 창립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로이터]
 빌 게이츠(왼쪽부터)와 스티브 발머 전 CEO, 사티아 나델라 현 CEO 등 MS의 역대 CEO들이 50주년 창립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로이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일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

 

MS는 이날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 사티아 나델라 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기념했다.

 

이들은 50년 된 MS의 단 3명뿐인 전현직 CEO다. 게이츠가 설립부터 2000년까지 MS 초기 성장을 이끌었고 발머가 2014년까지 바통을 넘겨받았다. 나델라는 2014년부터 12년째 MS 수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은 1975년 4월 4일 게이츠와 그의 어린 시절 친구 폴 앨런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한 상가에서 MS를 설립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이다.

 

게이츠와 앨런은 초기 개인용 컴퓨터 알테어 8800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MS를 설립했다. 이후 1980년 IBM에 첫 번째 PC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반세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소프트웨어는 1980년 IBM의 PC를 지배했던 MS-도스(DOS)의 기반이 됐고, 1985년 첫 번째 윈도 출시로 이어지며 PC 보급의 기틀이 됐다.

 

윈도가 인기를 끌면서 MS-도스 위에 구축된 초기 윈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는 윈도 95 출시와 함께 훨씬 더 강력한 운영 체제로 빠르게 발전했다. 윈도 95는 파일 탐색기, 내 문서 영역, 휴지통 등 현재에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윈도의 많은 부분을 도입했다.

 

MS는 윈도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동시에 1980년대부터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으로 잘 알려진 생산성 소프트웨어 오피스를 개발해왔다.

 

1989년에 맥용으로 처음 출시된 오피스는 최근 웹 브라우저에서도 실행되는 윈도의 중요한 생산성 제품군이 됐다. 현재 매일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오피스와 윈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MS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회사 중 하나로 만들었다.

 

윈도와 오피스에서의 성공은 2001년 엑스박스(Xbox) 게임 콘솔 출시, 2009년 빙 검색 엔진 출시 등으로 이어졌다. MS는 또 하드웨어도 개발하며 2012년 윈도8과 함께 태블릿, 노트북, PC 등의 제품군인 서피스를 출시했다.

 

MS는 2010년 ‘윈도 애저’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공식 출시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에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25% 안팎의 점유율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위협하고 있다. MS는 이제 윈도와 오피스에 AI를 접목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이를 내놓으며 AI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MS는 2023년 1월 오픈AI에 1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전 세계 AI 열풍을 이끌었다.

 

1986년 3월 상장 이후 시장 가치는 약 4,000배로 급증했다. 주당 21달러에 상장한 당시 시가총액은 7억7,800만달러였다. 이제 시총은 한때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는 애플, 엔비디아 등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경쟁을 하고 있다.

 

한편 MS는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AI 에이전트 코파일럿의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하고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MS는 그동안 웹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코파일럿 비전’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게 코파일럿은 미리 파악한 사용자의 선호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과 여행 및 식당 예약 등도 할 수 있다. MS는 이와 함께 웹 브라우저에서 기존 빙 검색과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통합하기로 했다. 또 AI가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교차 확인하고 유용한 인용 출처와 추가 검색도 해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