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지역뉴스 | | 2025-12-12 13:56:45

자동자 장기 할부, 빛더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

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러한 '마법'은 종종 84개월, 즉 7년에 달하는 초장기 자동차 융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고 가계 예산은 빡빡한 상황에서, 과연 이런 초장기 융자가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현명한 방법인지, 아니면 서서히 재정을 옭아매는 덫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자동차 융자의 약 4분의 1이 72개월을 초과한다.

표면적으로 84개월 융자의 매력은 간단하다. 36, 48, 60개월 등 전통적인 할부 기간에 비해 월 납입금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3만 5천 달러짜리 차를 구매한다고 가정해보자. 단기 융자로는 월 납입금이 700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지만, 84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월 150달러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주택, 식료품, 자녀 양육비 등으로 빠듯한 가계에 이 절약분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 당장의 안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값비싼 대가로 돌아올 수 있다.

84개월 융자의 가장 큰 단점은 지불해야 하는 총 이자 비용이다. 대출 기관은 보통 장기 융자에 더 높은 연이율(APR)을 부과한다. 설령 이자율이 단기 융자와 같더라도, 7년에 걸쳐 상환하면 결국 수천 달러의 이자를 더 내게 된다.

다음 문제는 '네거티브 에퀴티(Negative Equity)'다. 이는 차량의 현재 가치보다 갚아야 할 융자 잔액이 더 많은 상태를 말한다. 자동차 가치는 구매 후 첫 몇 년간 가장 빠르게 하락한다. 84개월 융자는 원금 상환 속도가 느려, 3~4년이 지나 다른 차가 필요해졌을 때 차의 가치는 1만 8천 달러인데 융자 잔액은 2만 3천 달러가 남아있는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

이 차액 5천 달러는 사라지지 않고, 종종 다음 차량 융자에 포함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물론 84개월 융자가 항상 나쁜 선택인 것은 아니다. △소득이 안정적이고 비상 자금이 있으며 △매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차량을 아주 오래 탈 계획이거나 △여유가 될 때마다 원금을 추가 상환할 수 있는 경우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84개월 융자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더 비싼 차를 사기 위해 장기 융자를 선택했거나 △비상 자금이 없고 △3~4년마다 차를 바꾸는 성향이거나 △이미 이전 차의 네거티브 에퀴티를 떠안고 새 융자를 받는 경우다.

특히 융자 6~7년 차에는 대부분 차량 보증 기간이 만료된다. 월 550달러의 할부금을 내면서 갑자기 고장 난 변속기 수리비로 1,000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위험한 장기 융자 대신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한다. △더 저렴한 모델이나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를 선택해 융자 기간을 48~60개월로 유지하고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늘리며 △딜러가 제시하는 금융 상품만 의존하지 말고 은행이나 신용조합 등에서 더 나은 조건을 미리 알아볼 것을 권장한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물건 사고 포인트 쌓고…‘고객카드’ 경쟁 '후끈'
〈한인마트정보〉물건 사고 포인트 쌓고…‘고객카드’ 경쟁 '후끈'

애틀랜타 지역 한인 마트들이 스마트 카드 및 고객 포인트 제도를 앞세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씨마켓은 70달러 이상 구매 시 햇반 등을 할인가에 제공하며, H마트는 스마트 카드 소지자 전용 할인을 진행한다. 시온마켓, 메가마트, 남대문마켓 또한 정육, 해산물, 생활가전 등 품목별로 신년 맞이 대규모 세일을 이어가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AI·로봇·디지털 융합 ‘K 헬스케어로봇’ 선봬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