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취업비자〈H-1B 비자〉 직원에“미국 떠나지마라”

미국뉴스 | | 2025-04-01 09:37:31

취업비자, H-1B 비자, 미국 떠나지마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테크기업들, 입국 불허 우려

WP “미 비자정책 불확실성, 

이민자 테크 커뮤니티 흔들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 정책을 강화하면서 테크 기업들이 전문직 비자를 가진 직원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 보도했다.

최근 몇 주간 연방정부가 하마스와 헤즈볼라와 연관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들의 비자와 영주권을 취소하는 등 비자 정책을 강화하면서 자칫 미국을 떠났다가 입국이 불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대부분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른바 스템(STEM) 분야의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H-1B 비자를 소지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추첨 시스템을 통해 약 6만5,000개의 H1B가 승인되는 등 이들은 테크 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서 아마존이 가장 많은 1만4,764개의 H1B 비자 승인을 받았고, 구글(5,369개)과 메타(4,847개), 마이크로소프트(4,725개), 애플(3,880개) 등도 수천 개의 H1B 비자를 받았다. 

그러나 이미 주요 이민 전문 로펌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비자 규정의 급작스러운 변화와 처리 지연, 신청자의 정치적 견해와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 왔다.

먼로 벤처스의 투자자 디디 다사는 “통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숙련 이민자에 덜 우호적이었다”며 “일부 IT 컨설팅 업체의 비자 사기가 발각되면서 H-1B에 대한 비판이 프로그램 전체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에 법적 자문을 제공하는 로펌들은 H-1B 비자를 가진 회사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을 재고하라고 조언했다. H-1B 비자 거부율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동안 15%로 급증했으며, 이들 로펌은 이번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실리콘밸리의 한 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 2명은 최근 인도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변호사는 “한 남성은 아버지 부고로 본국으로 돌아갔는데,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두렵다’라고 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미국에서 출생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들 전문직 이민자의 자녀가 무국적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한 외국인 노동자는 “첫째 딸은 미국 시민으로 태어났지만, 앞으로 태어날 둘째가 미국이나 인도에서 시민권을 얻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정책 강화는 기존 이민 규정을 준수하고 첨단 기술 산업에 종사하면 미국에서 안정된 삶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면 이는 이민자 테크 커뮤니티를 흔들고 있다고 WP는 진단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