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트럼프발 먹구름… ‘기업실적 전망도 금가기 시작’

미국뉴스 | | 2025-03-17 09:18:09

기업실적 전망,뉴욕증시 하락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증시 하락세 이어가

S&P 500 목표가 하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은 가운데, 월가에서 주가지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잡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 등 적어도 2곳의 월가 금융기관이 최근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목표가를 기존 6,500에서 6,200으로 낮췄고, 13일에는 야데니리서치가 목표가를 7,000에서 6,400으로 내렸다. 마켓워치가 S&P 500 목표가를 집계한 15개 주요 금융기관 가운데 지난 연말과 비교해 목표가를 내린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평균 목표가는 기존 6,667에서 6,607로 소폭 내려갔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감세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 랠리를 펼쳤지만, 최근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은 13일 연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가 14일 177.42포인트(2.13%) 다시 올라 5,638.94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연고점 대비 8%가량 낮은 수준이다. 당장 S&P 500 목표가를 조정하지는 않더라도 신중론을 내놓는 기관도 늘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는 지난 11일 올해 S&P 500 목표가를 6,600으로 유지하면서도 약세장 시나리오(목표가 5,775)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약세장 시나리오로 견해를 바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이를 찾는 중이며 미 증시는 중요한 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 등도 S&P 500 목표가를 6,500으로 고수하면서도 “이 예측은 표준오차가 크고 2026년까지 지수가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말했다.

 

시티그룹은 최근 목표가를 6,500으로 그대로 두면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 견해를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가의 S&P 500 목표가 자료가 통상적으로 실제 주가보다 3개월(60거래일) 정도 후행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 기관들이 S&P 500 편입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내리고 있다면서 향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기업 실적에 대한 전반적 전망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계속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집계를 보면 최근 23주 가운데 S&P 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된 주가 22차례나 된다는 것이다.

 

다음 달 11일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 스튜어드파트너스의 에릭 베일리는 “실적 전망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3%가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의 경우 10일 크게 떨어진 데 이어 11일에도 추가 하락해 지난달 19일의 52주 최고치 대비 약 9%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장의 기술적 분석으로는 일반적으로 최근 전고점 대비 10% 하락할 경우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기 때문에 1% 정도만 더 하락하면 앞서 나스닥 지수에 이어 S&P 500지수도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개별 종목을 보면 S&P500 지수 구성 500개 종목 가운데 366종목, 즉 73%가 이미 52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종목 대부분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또 203개 종목은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 소재, 에너지 등의 업종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