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 노동자 임금∙노동착취  조지아 업체 ‘철퇴’

지역뉴스 | | 2025-03-10 10:13:17

임금 착취, 노동착취, 사바나, AAAJ, 이민자 지원 단체, 배상, 합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바나 물류업체 58만 달러 배상 합의

중국∙중남미직원 48명에∙∙∙불체자 포함

 

이민 노동자를 상대로 한 임금과 노동착취 혐의로 조지아 한 물류업체가 수십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사바나 지역 이민자 지원 비영리 단체 ‘마이그런트 이쿼티 사우스이스트’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물류업체 이그린 트랜스포테이션사는  연방 노동부가 1월 15일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모두 48명의 이민 노동자에게 58만 달러의 체불 임금 및 피해배상 지급을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4월 13명의 중국 출신 이민 노동자가 이민자 지원 단체에 임금 체불을 호소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들은 일을 시작한 지 한달이 한참 넘었지만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 측의 임금과 노동착취를 주장했다.

이후 연방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이 회사는 중국과 중남미 출신 이민 노동자에게 일자리와 숙소 제공을 약속했지만 임금 지급 거부는 물론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을 강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악한 환경의 숙소를 제공한 뒤 렌트비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노동부 조사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협조하지 말 것과 협조 시 불법체류 신분을 빌미로 이민당국에 신고하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이 회사 노동자 중에는 불법 체류자와 합법 체류자가 섞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에 관여한 아시아 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AJ) 관계자는 “ 이번 판결은 악덕 기업들이 더 이상 이민 노동자를 착취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민자 지원단체 관계자는 “불법 체류 신분이더라도 노동착취 피해자는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사바나 지역에 물류창고와 공장이  급증하면서 저임금 노동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 확산 우려가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이필립 기자>

 

이그린 트랜스포테이션사에 대한 이민 노동자 임금과 노동착취 여부 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 언론의 취재가 이어졌다. <사진=WTOC11-TV 뉴스 캡쳐>
이그린 트랜스포테이션사에 대한 이민 노동자 임금과 노동착취 여부 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 언론의 취재가 이어졌다. <사진=WTOC11-TV 뉴스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