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범에 현상금 내걸자
수백만 팔로워 스타 방문
입소문 퍼지며 고객 급증
상습 먹튀범 때문에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페어팩스 한인 식당에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스타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객이 급증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NBC워싱턴닷컴 등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음식 비평가로 활동중인 틱톡 스타 케이스 리가 알렉스 강 대표가 운영하는 페어팩스 서클의 오코노미 아시안 그릴에 들러 음식을 먹은 후 동영상을 올렸다. 케이스 리는 오코노미 그릴을 ‘아시안 치폴레’라고 소개하며 주문한 음식을 차 안에서 자세히 소개하며 먹었다.
NBC워싱턴 측은 그 후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대거 오코노미 그릴로 몰려들자 업소 측은 급기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표지판을 문에 붙여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6개월 동안 한 주에 130시간 넘게 일한 적도 있고 하루에 단 여섯 개의 주문을 받기도 했었다”면서 “지금은 한마디로 활기가 넘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은 식당업주의 꿈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스 리는 최근 상습 먹튀 사건을 당한 강 대표에게 3,000달러를 기부했으며, 기부금을 받은 강 대표는 일부는 지역 교사들을 위해 사용하고 남는 돈은 직원들 보너스로 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